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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6년 전 "기생충 정당 양산, 국고보조금 폐지" 주장

등록 2026/09/04 09:24:27

용혜인 '의원직 유지'에 국고보조금 논란

조지연 "전형적인 내로남불·정치적 위선"

[서울=뉴시스] 기본소득당의 '기생충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 기자회견 모습. (사진 = 기본소득당 홈페이지).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본소득당의 '기생충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 기자회견 모습. (사진 = 기본소득당 홈페이지).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6년 전 국가보조금을 받는 정당을 '기생충'에 비유하며 국가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던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현재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 국고보조금을 지키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2020년 2월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 기본소득을 도입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과 사진을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당시 기본소득당은 기자회견문에서 "국고보조금을 노린 기생충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선거에 앞서 국고보조금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정치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물 국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파행적인 국회였지만,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보조금은 그대로 지급된다"며 "보조금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생충 정치 대신 국고보조금을 국민에게 나눠주고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 10만원의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사진에는 용 후보자가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 기본소득 도입하라'는 팻말을 들고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도 담겼다.

용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이와 관련 "앞에서는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이 비판했던 제도의 혜택을 누리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위선의 극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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