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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올 상반기 법인세 11.2조 냈다 "전년比 7조 뛰어, 역대 2번째"

등록 2026/08/30 11:08:41

수정 2026/08/30 11:12:16

상반기 법인세 납부 11조2083억…전년比 167.5%↑

삼전 3.9조·하이닉스 7.2조 납부…반도체 호황 영향

"올해 실적 반영되면 내년 법인세 규모 더 커질 전망"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CI. 2026.07.30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CI. 2026.07.30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납부한 법인세가 1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법인세 규모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906억원보다 7조177억원(167.5%) 증가한 규모다.

일반적으로 12월 결산 법인은 매년 3월 전년도 법인세를 확정 신고·납부하고, 8월에는 당해 연도 법인세를 중간예납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법인세로 3조9876억원을 납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187억원보다 256%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7조2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19억원보다 135%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양사 합산 납부액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실적이 반영된 2019년 상반기 12조661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에는 주로 지난해 실적에 따른 법인세가 반영됐다.

반면 올해 급증한 반도체 실적은 이달 중간예납부터 본격적으로 법인세에 반영될 전망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은 8월 중간예납 시 당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법인세를 산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법인세 납부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반기 영업익은 각각 146조7000억원, 9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187%, 487% 늘었다.

올해 두 회사의 영업익 컨센서스도 각각 385조원, 266조원에 달한다.

다만 실제 법인세 납부액은 연구개발과 국내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와 중간예납 산정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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