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에 호르무즈 관련 입장 전달…파키스탄 "중대한 진전"(종합)
등록 2026/08/26 04:21:39
수정 2026/08/26 05:30:24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오른쪽)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만나고 있다. 2026.08.24.](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336_web.jpg?rnd=20260825094836)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오른쪽)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만나고 있다. 2026.08.2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의 입장과 조건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5일(현지시간) 협상단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협상단에 정통한 소식통은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전날 이란을 방문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미국의 위협적인 메시지나 그와 유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무니르 총사령관은 협상 공간을 열려고 했고 이란의 조건과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무니르 총사령관과 회담에서 이란의 입장을 파키스탄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하고,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란의 조치를 다룬 제5조를 포함해 합의 조항을 이행하는 것이 이란의 조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이 조건을 파키스탄에 전달했고 파키스탄은 이를 미국 측에 전달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복원을 위한 이란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회담은 매우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동력이 추가 진전과 역내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나크비 장관은 전날 무니르 총사령관과 함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파키스탄 소식통 3명은 로이터통신에 "무니르 총사령관이 테헤란 방문을 앞두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장에 복귀하도록 영향력 행사를 파키스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해각서 5조는 이란이 상선의 안전하고 무료인 통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운영과 해상 서비스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연안국의 주권적 권리를 고려해 오만과 협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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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5조를 호르무즈 해협 전체 관리 권한의 승인으로 해석하는 반면 미국은 이란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조항으로 본다. 양측의 입장차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가로막는 핵심 갈등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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