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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승룡 "흥행 목적으로 작품 택하지 않는다"

등록 2026/08/25 15:43:12

영화 '비광'…가족 위해 분투하는 아버지 열연

[서울=뉴시스]류승룡(사진=플레이그램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류승룡(사진=플레이그램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류승룡(56)이 가족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로 돌아왔다.

류승룡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와 남미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로 인해 이혼한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미쓰백'(2018)의 이지원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류승룡이 중구를, 하지원이 남미를 연기했으며 김시아가 동주를 맡았다.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등도 출연했다.

류승룡은 영화 제목 '비광'의 의미를 가족에서 찾았다.

그는 "극 중 가족들은 개개인으로 있을 땐 우울감도 있고 무언가 완전하지 않다. 가족들이 모여 투닥거리고 원망하고 짜증을 부리면 희한하게 웃음이 있고 인간 냄새가 난다. '저런 게 가족이지'라고 미소짓게 된다"고 했다.

최고의 야구선수였던 중구는 동주가 등장하며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류승룡은 "딸로 인해 파경을 맞지만 딸로 인해 하나가 된다. 인생을 살면서 그런 게(고난이) 왔을 때 외려 나중에 좋은 기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아내 '남미' 역할로 함께한 하지원에 대해서는 "보면 기분 좋아지는 배우"라고 했다.

이어 "배우의 날 것을, 밑바닥을 꺼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다 수용하고 최선을 다하더라. 연기할 때 작은 액션을 줘도 굉장히 솔직하게 반응하는 좋은 배우"라고 했다.

'동주' 역의 김시아에 대해선 "입력값을 넣으면 그만큼이 딱 나온다"고 했다.

작품이 지닌 의미에 대해서는 "느닷없이 인생에 있어서 어떤 무엇인가가 찾아왔을 때 분명 그게 악수나 나쁜 패가 아니라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고 외려 좋은 기운으로 바꿀 수 있다. 꼭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또 "집으로 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올 하반기 영화 '정가네(목장)'의 개봉 또한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류승룡은 지난 5월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로 TV(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대해서는 "바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흥행은 롤러코스터 같다. 잘 될 때는 그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안 될 때도 그렇게까지 안 될지 몰랐다. '장르만 로맨스'의 경우 재밌고 유니크한 얘기를 해 보고 싶어 택했다. 흥행을 목적으로 삼고 흥행이 될 만한 모든 게 갖춰진 작품만을 선호하진 않는다"고 했다.

'비광'은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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