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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항 위반 선박에 '억류·몰수' 경고

등록 2026/08/24 12:42:37

수정 2026/08/24 13:00:24

명단 제외하려면 소명자료 제출해야

선박 46척 '호르무즈 블랙리스트' 지정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란이 자국이 정한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한 선박에 벌금이나 억류,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 미준수 선박'(NCV)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소형 선박 한 척이 지나가는 모습. 2026.08.2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란이 자국이 정한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한 선박에 벌금이나 억류,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 미준수 선박'(NCV)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소형 선박 한 척이 지나가는 모습. 2026.08.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란이 자국이 정한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한 선박에 벌금이나 억류, 몰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외국 선박 수십 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명단에 포함된 선박뿐 아니라 이들과 화물을 주고받는 선박까지 제재하겠다고 경고하며 해협 통제 강화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 미준수 선박'(NCV) 명단을 공개했다.

현재 명단에는 17개 기국에 등록된 선박 46척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라이베리아 선적이 21척, 마셜제도 선적이 7척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파키스탄, 몰타, 쿠웨이트, 오만 등에 등록된 선박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호르무즈해협을 이용하는 해운업계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PGSA는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이란의 규정을 위반한 선박은 향후 통항 때 벌금이나 억류, 몰수 등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 선박과 협력하는 다른 선박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직접 통항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제재 대상 선박의 운항이나 거래에 관여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제재 대상 명단에서 제외되려는 선박은 관련 사유와 증빙자료를 갖춰 당국에 별도의 신청을 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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