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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항 규제 법안 추진…美·이스라엘 선박 차단

등록 2026/08/07 05:15:48

적대국 연계 화물도 규제 대상

오만과 상선 운항 협상과 별도 추진

[코르파칸=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현재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오만과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선 운항 협상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조치다.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인근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상에 화물선들이 떠 있다. 2026.08.07.

[코르파칸=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현재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오만과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선 운항 협상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조치다.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인근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상에 화물선들이 떠 있다. 2026.08.0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란 의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현재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오만과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선 운항 협상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조치다.

법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이란이 적대국으로 규정한 국가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스라엘과 연계된 군수·민간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과 이란 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여한 선박도 통항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되는 국가나 개인과 연계된 선박 역시 피해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법안을 위반할 경우에는 선박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알리레자 살리미 이란 의원은 현재 법안이 전문가 검토를 받고 있으며, 의회는 최종 확정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제 법안은 지난 3월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처음 추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4월 공개된 초안에는 이란의 적대국으로 분류된 국가의 선박 통항을 제한하되 예외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법안은 통항 제한 대상을 확대하고 규제 범위를 화물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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