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재계 'N% 성과급' 릴레이 촉발 SK하이닉스, '주식지급 보상' 2R 불붙나
등록 2026/08/01 15:12:35
수정 2026/08/01 21:26:35
"사측, 성과급 절반 이상 주식 지급 제안"
노사 합의시 산업계 보상 체계 변화 가능성 주목
"안정적 현금확보 등 주식지급 의무화 타당" 의견도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95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성과급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주식 보상 체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과 연동한 'N% 성과급'을 시행하자 유사한 제도 도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러 기업에서 터져 나왔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노사가 이번 임단협을 통해 주식 보상 방식에 합의하면 산업계 보상 체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30일 4차 본교섭을 개최하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사측은 교섭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적자 발생 시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노조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부담하는 방식과 임금 조정 방식 등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또 오는 4일 열릴 5차 본교섭에서도 사측이 수정된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필요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최후통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미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당분간 노사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사가 성과급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식 보상 비율을 조정해 합의할 경우 산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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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연동한 'N%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이후, 다른 기업들에서도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에 대한 논의가 확산했다.
이번에도 SK하이닉스 노사의 합의안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다뤄질 수 있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2조 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 원에 육박했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66_web.jpg?rnd=20260729145720)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2조 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 원에 육박했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우선 주식 보상 체계를 도입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대규모 현금 유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기업들은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직원들의 장기 근속도 유도하고 회사와 직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사업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주가 변동에 따라 성과급의 실질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노사 간 합의가 원활히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일정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면 성과급의 현금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주식 의무 지급 체계를 도입하기에 앞서 정부가 주가 변동에 따른 세금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으로 여러 기업들에서 주식 지급 의무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정적 현금 흐름 확보 등 장점이 적지 않아 주식 보상책을 확대하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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