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승인, 주말 공격 시작될 듯
등록 2026/08/01 07:53:34
수정 2026/08/01 07:56:24
캠프 데이비드 내각 회의 도중 승인
외교 진전으로 중단 등 가능성도
![[캠프데이비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전망이다. 2026.08.01.](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01470685_web.jpg?rnd=20260801015830)
[캠프데이비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전망이다. 2026.08.0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라고 명령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공격이 시작돼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TV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리고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 별장에서 자신에게 보고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외교 전선에서 즉각적인 진전이 있다면 트럼프가 계획된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는 트럼프가 그냥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
트럼프의 위협은 이번 주 초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군사 작전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후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공격했으며 미국은 지난달 29일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몇 주 동안 비공개 석상에서 보좌진에게 이란인들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왔다.
당국자들은 그가 측근들에게 잠정 평화 합의가 결국 무의미했으며 자신은 그것이 통하지 않을 것임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불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의 불만은 캠프데이비드 회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대통령은 이란 외교관들이 상대하기에 "매우 명예롭지 못하다"고 비난하며 이란 정권의 의지를 꺾으려면 더 격렬한 군사 타격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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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글쎄, 그들은 항상 대화하고 싶어 하지만 너무 자주 약속을 어긴다"고 말했고, 이후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불만은 상호적이다. 이란 외교관들은 미국과의 협상이 거듭 결렬되는 데 대해 지쳤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그들의 관점에서는 양국 사이에 신뢰가 결여돼 있으며, 트럼프가 군사력을 위협할 때마다 관계와 외교의 전망이 악화된다.
이란은 앞서 핵무기를 획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으며 자국의 핵 활동이 민간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란의 3대 우라늄 농축 시설은 지난해 미국의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란이 현재 잠재적 무기의 핵심 요소가 될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왔다.
트럼프는 미국의 잠재적 표적 중 하나가 픽액스산이라고 말했는데, 이스라엘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란은 그곳에 우라늄을 만들 수 있는 원심분리기를 숨겨 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보복 타격에 있은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란 전쟁이 6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어느 쪽도 입장을 누그러뜨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두 사안 모두에서 버티고 있다.
트럼프의 선택지 중에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무디게 하기 위한 2주간의 집중 공습 작전 제안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군사 참모들은 줄어드는 탄약을 잠재적 위험으로 지적해 왔다.
일부 미 당국자들은 정치적 반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장기적으로 전쟁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는 데 이란이 기대를 걸고 협상을 계속 지연시킬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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