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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판 키운다" 삼성·LG전자, 생산기반 늘리고 글로벌 협력 확대 나서

등록 2026/08/01 11:00:00

수정 2026/08/01 11:08:25

CEO 직속 조직 두고 파일럿라인·데이터 팩토리 구축

삼성 B2B서 B2C로 확장…LG 액추에이터 외부 수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AI Home,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도 전시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체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AI Home, 볼리(Ballie), 차세대 디스플레이, 갤럭시 AI, 의료기기, 하만 전장과 오디오도 전시했다. (공동취재) 2025.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파일럿 생산과 데이터 확보, 외부 고객 수주, 글로벌 협력을 연결해 로봇을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로봇 사업의 생산·판매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9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의 확정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9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의 확정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email protected]

삼성, 제조 현장서 B2C로…로봇·반도체 동시 공략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로 격상했다.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개발, 상품기획까지 한 조직에서 담당한다.

로봇의 첫 시험대는 제조·물류 현장이다. 구미에 로봇 생산 파일럿라인과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기술과 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지능·다목적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초기에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 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필요한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인수합병(M&A)도 검토한다.

완성 로봇과 함께 로봇용 반도체 시장도 겨냥한다.

고대역폭·저전력 메모리와 온디바이스 AI용 연산처리장치(XPU), 이미지센서,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연결해 피지컬 AI용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AI,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구축 중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LG 클로이드가 물체를 잡고 옮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동작 데이터를 생산, 학습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구축 중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LG 클로이드가 물체를 잡고 옮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동작 데이터를 생산, 학습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 액추에이터 수주부터…'원 LG·엔비디아' 협력

LG전자는 완성 로봇과 핵심 부품, 플랫폼을 각각 사업화한다.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가 사업 기회 발굴부터 공급망 구축과 제조, 판매까지 로봇 사업의 전체 가치사슬을 맡는다.

가장 먼저 매출을 기대하는 분야는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다.

상반기 창원공장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초도 물량의 양산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외 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

수주 가시성에 맞춰 양산체제도 구축한다.

LG전자는 액추에이터 사업을 2030년께 전사 경영성과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완성 로봇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도 병행한다.

하반기 가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 로보틱스 데이터 팩토리에 휴머노이드 홈로봇 '클로이드'를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한다.

엔비디아와는 제조 현장용 로봇의 개념검증(PoC)부터 실제 적용까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LG CNS의 소프트웨어, LG이노텍의 비전·로봇 핸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등 계열사 역량도 결합한다.

LG전자는 "로봇과 핵심 부품의 개발·제조 뿐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로봇 운영체제를 통합한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 공급자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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