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 반도체 이틀째 급락…코스피, 추가 하락 위기감 속 반발매수세 주목
등록 2026/07/03 07:40:2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872_web.jpg?rnd=2026070215564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이틀째 급락세를 맞으면서 3일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큰 폭의 변동성을 겪을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발 매수세 유입 여부가 코스피 낙폭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4.83포인트(1.14%) 상승한 5만2900.07에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7483.24에, 나스닥 지수는 207.36포인트(0.80%) 하락한 2만5832.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AI 열풍 속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는 5.2%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다인과 KLA는 각각 13% 급락했다. 전날 10%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에도 5.49% 내렸고, 엔비디아와 램리서치도 각각 1.39%, 10.19% 하락했다.
반도체주 급락에 따라 이날 코스피 역시 또다시 큰 폭의 여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655.32포인트(7.89%) 급락한 7648.09에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이 각각 9%, 14%대 급락세를 나타내며 단숨에 '팔천피'를 반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 여부가 증시 낙폭을 축소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2.89%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내렸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한때 4%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결국 1.84%대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코스피 기준 655포인트 하락했는데 그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450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반도체 종목의 하락이 지수 부진을 부추겼다".그러나 상승 종목이 280여개나 될 정도로 견조한 종목군도 많았는데 이는 전일 미 증시의 특징처럼 순환매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도 미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레버리지와 옵션 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며 나스닥 하락을 부추겼는데 여전히 제약, 유틸리티, 소매 유통 기업등은 견조함을 보이는 등 순환매가 유입된 점도 특징"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장중 4% 넘게 하락했던 야간 선물이 낙폭을 축소한 점을 주목한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지속, 코스피200 야간선물 1%대 약세 부담 등으로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의 9월 금리인상 전망 후퇴, 전일 지수 7%대 폭락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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