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48만대…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
등록 2026/07/02 22:30:34
수정 2026/07/02 22:34:24
저가 모델 판매 확대·유럽 EV 수요 증가 힘입어 회복세
![[레이크우드=AP/뉴시스]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차량 인도 및 생산 실적을 발표하며 판매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2026년 3월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레이크우드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한 운전자가 테슬라 모델3 차량 안에 앉아 있는 모습. 2026.07.02.](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15_web.jpg?rnd=20260527141505)
[레이크우드=AP/뉴시스]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차량 인도 및 생산 실적을 발표하며 판매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2026년 3월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레이크우드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한 운전자가 테슬라 모델3 차량 안에 앉아 있는 모습. 2026.07.0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차량 인도 및 생산 실적을 발표하며 판매 회복의 기대를 높였다.
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동안 차량 45만1758대를 생산하고, 48만 126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약 40만6600대)와 테슬라 자체 컨센서스(40만 6024대)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38만4000대)과 올해 1분기(35만8023대)보다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차종별로는 보급형 세단인 모델 3와 주력 SUV인 모델 Y가 총 46만 7762대 인도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테슬라는 판매 회복을 위해 저가형 모델 3·Y를 출시하고, 유럽 일부 시장에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도입하는 등 공세를 펼쳐왔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에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유럽 내 전기차 수요를 자극 부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모드로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중국 BYD·니오·샤오미의 저가 공세와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과 인플레이션, 부품 가격 상승 등도 하반기 과제로 꼽힌다.
테슬라는 향후 무인택시 사이버캡과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의 연내 대량 생산,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플래그십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라인을 옵티머스 생산용으로 전환했다.
한편,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해 총 13.5GWh의 설비를 설치하며 시장 예상치(13.3GWh)를 상회했다. 최근 스페이스X가 x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비용 절감을 위해 테슬라의 메가팩을 2억 6900만 달러어치 구매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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