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또 하나의 대기록…이번 주말 한미 통산 2500K 고지 밟는다[주목! 이 종목]
등록 2026/07/03 08:00:00
5월 한미 통산 200승 달성…2500탈삼진도 눈앞
한국 투수 첫 프로 무대 2500탈삼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970_web.jpg?rnd=2026061121582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이번 주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점령할 전망이다.
바로 한·미 프로 통산 2500탈삼진이다. 2500탈삼진까지 단 1개가 남았다.
지난 6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SSG전에서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승리가 불발됐지만 한·미 프로 통산 탈삼진 수를 2499개까지 늘렸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통산 1565탈삼진을 기록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1시즌을 뛰며 통산 93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아직까지 각국 프로 무대 기록을 합쳐 통산 2500개의 탈삼진을 잡은 한국 투수는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이 삼진 1개를 더 잡으면 최초 사례가 된다.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으로, 223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양현종에 크게 앞서있다.
한국 투수 중에서 프로에서의 기록을 합해 통산 2000탈삼진을 넘긴 것은 4명 뿐이다. 류현진과 양현종, 송진우(은퇴·2048개)가 이를 달성했고, 김광현(SSG 랜더스)이 한국과 미국을 합쳐 2124개(한국 2020개·미국 10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KBO리그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는 MLB에서도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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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4월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탈삼진을 작성했다.
그해 류현진은 204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승리, 평균자책점 1위까지 석권하며 투수 3관왕에 올랐다. KBO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류현진은 2007시즌 178탈삼진으로 2시즌 연속 탈삼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9시즌과 2010시즌에도 각각 188탈삼진, 187탈삼진으로 다시 한번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696_web.jpg?rnd=20260517154930)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진은 2012시즌에 2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 200탈삼진을 두 차례 이상 달성한 것은 선동열과 고(故) 최동원, 류현진 뿐이다.
2012년까지 5차례 탈삼진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선동열과 함께 이 부문 최다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1238개의 탈삼진을 작성한 류현진은 MLB 진출 후에도 꾸준히 탈삼진을 쌓아올렸다.
LA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665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2020~2023년 26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2019시즌에는 개인 MLB 한 시즌 최다인 163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그해 14승(5패)에 평균자책점 1위(2.32)에도 오르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2023시즌을 마친 후 KBO리그 복귀를 택한 류현진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복귀 첫 시즌인 2024시즌 135개, 이듬해 122개의 탈삼진을 잡아 KBO리그 기준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썼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 탈삼진 70개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이상 LG)(, 최민석(두산)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아담 올러(KIA·9승)에 1승 차로 뒤져있는 류현진은 1998년 김용수(당시 38세 5개월 2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다승왕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또한 여러 프로 리그를 합쳐 한국 투수 최초 기록이었다.
꾸준함을 이어간 류현진은 이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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