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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이란 탈락 조롱한 美장관에 "월드컵 개최 자격 없어"

등록 2026/07/01 07:29:27

수정 2026/07/01 07:32:24

아라그치 "개최국 품위 내팽개쳐" 비판

멀린 "이란 탈락에 기쁨의 춤" 발언 논란

이란, G조 3위에도 32강 진출 실패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탈락을 공개적으로 반긴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30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이 올해 4월27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 도착한 모습. 2026.07.01.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탈락을 공개적으로 반긴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30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이 올해 4월27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 도착한 모습. 2026.07.0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탈락을 공개적으로 반긴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임무를 완수했다. 멀린 장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또 하나의 일을 해냈다. 미국이 국제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한 것"이라며 "당신의 행동은 개최국이 지녀야 할 품위를 어떻게 스스로 내팽개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직격했다.

멀린 장관은 전날(29일) 이란이 32강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들이 끝났고 다시 돌아오지 않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비자를 철회하고 미국 땅을 떠나게 할 수 있었을 때 매우 기뻤다"며 "노래도 한두 곡 부르고 어쩌면 기쁨의 춤도 췄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조별리그(G조)에서 뉴질랜드·벨기에·이집트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 3위팀 간 경쟁에서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란은 이집트와의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으나,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3-3 무승부로 탈락이 확정됐다.

[워싱턴=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탈락을 공개적으로 반긴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30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사진은 멀린 장관이 올해 3월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7.01.

[워싱턴=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의 탈락을 공개적으로 반긴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30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사진은 멀린 장관이 올해 3월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7.01.

영국 매체 더미러는 30일(현지시간) 이란축구협회 측이 멀린 장관 발언에 대해 대변인 명의로 추가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 대변인은 "이란 국민은 미국 당국자들의 박대와 거짓말에 익숙하다"며 "이런 적대적 발언에 놀라는 이란인은 없다"고 밝혔다.

미러는 또 멀린 장관이 이란 대표단이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인물을 미국에 들여보내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축구협회 측은 이를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이라며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모헤비가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85위)와 경기 후반 19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이란이 뉴질랜드와 2-2로 비기면서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26.06.16.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모헤비가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85위)와 경기 후반 19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있다. 이란이 뉴질랜드와 2-2로 비기면서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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