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미·이란 합의로 하반기 환율 안정…1450원선 하락 전망"
등록 2026/06/22 14:00:00
수정 2026/06/22 14:44:25
원·달러 환율, 향후 3개월 1480원 안팎
"중장기적 구조 개선·대외 협력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원달러 환율 평균이 1,521.4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진 21일 서울 명동 한 환전소에서 이용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15일 한 달여 만에 주간 거래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500원을 다시 넘어섰다.환율이 치솟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21329153_web.jpg?rnd=2026062111561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원달러 환율 평균이 1,521.4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진 21일 서울 명동 한 환전소에서 이용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15일 한 달여 만에 주간 거래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500원을 다시 넘어섰다.환율이 치솟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2일 오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환율 전망과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고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 속에서도 국제 유가와 미국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산업별 맞춤형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욱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제 발표에서 환율을 포함한 한국 금융시장을 전망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및 엔화 동향에 대해 "미국의 경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띨 것"이라며 "엔화는 1달러 160엔 부근에서 최고점을 형성한 뒤 150엔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등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확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증가, 경상수지 흑자 지속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향후 3개월간 1480원 안팎을 나타낸 뒤, 6∼12개월 사이에는 145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 원장은 고환율을 ▲달러 강세 ▲한미 금리차 ▲글로벌 자금이동 등이 중첩돼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조 원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관계가 완화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환 헤지 강화, 에너지 조달선 다변화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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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보다 중장기적 구조 개선과 대외 협력 강화라는 '투 트랙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태수 한경협 특임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지속될 대미 투자(3500억 달러)가 오히려 구조적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환율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하반기 환율 안정세를 점치면서도 "단기 쏠림에 따른 변동성 관리를 위해 주요국과의 통화 협력을 강화하고 외화 유입 촉진 및 유출 완화 조치, 통화 정책적 대응 등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또한 "시장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원·달러 통화스와프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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