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美 광케이블 수주잔고 1100억 돌파"
등록 2026/06/22 10:27:48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광통신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은 미국 현지 법인 TFOA(TAIHAN FIBEROPTICS AMERICA INC)와 인캡아메리카(Incap America LLC)를 통해 확보한 광통신케이블 수주잔고가 총 7354만달러(약 1103억원)를 기록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수주 잔고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대용량 광케이블 물량과 북미 현지 전력망에 공급될 전력 광케이블 제품군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미국 광케이블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해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인프라법(IIJA)의 일환으로 총 425달러(약 55조원) 예산을 투입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BEAD 프로그램)까지 본격화되면서 현지 통신 인프라 자재의 조달 대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모든 부품의 미국산 자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BABA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현지 생산 거점이 없는 해외 기업들의 진입 장벽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대한광통신은 인캡아메리카 인수를 통해 미국 정부의 ‘BABA 규정’을 충족하는 현지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완성했다.
최근 영입한 북미 유틸리티 업계 임원급 전문가들의 현지 네트워크도 적극 가동한다. 회사는 이들을 앞세워 미국의 메이저 통신사와 대형 전력청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통신 인프라 외선 설비인 OSP(Outside Plant) 사업 영역 진입과 추가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미국 내 광케이블 공급 부족 환경 속에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실적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인수를 완료한 현지 생산 거점과 신규 영입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 영업 활동을 전방위로 확대해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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