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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완전 개방…이란 제재해제 자금 美농가로"(종합)

등록 2026/06/23 06:55:28

수정 2026/06/23 07:00:18

"호르무즈 개방·이란 핵무기 차단 분명"

호르무즈 폐쇄 땐 해상봉쇄로 대응 시사

"이란 합의 이행하지 않으면 할일 하겠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원유가 솟아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어제 우리는 어느 때보다 많은 원유를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두가지 사실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고,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20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종전 합의 위반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며 긴장이 재차 고조됐으나 실제로는 통항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날 동석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기 이전 수준으로" 원유와 가스가 유통되고 있으며 "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호르무즈 해협은 선박 통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통행량은 전쟁 전 100척이 넘었던 것에 비해 훨씬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첫 후속협상을 진행했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조정 메커니즘 구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들이 우리를 존중하는 한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상봉쇄가 가능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봉쇄는 폭탄 투하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면 이란 해협 봉쇄로 즉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분이면 다시 그것(봉쇄)에 나설 수 있다. 전화한통이면 충분할 것 같고, 회의가 끝날때까지 30분 정도면 될 것 같다"며 "상대방이 우리를 존중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거나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나는 해야할 일을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 동결자금을 통해 미국산 대두, 옥수수, 밀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미국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 적극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행 중인 것 중 하나는 어제밤 제기된 방안인데 동결 해제된 자금을 식량 구매에 사용하는 것이다"며 "그러한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 내 농가에서 조달된다. 옥수수, 대두 등 그들이 필요로하는 모든 물품이 우리 농가에서 나와 농부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60일간 제재 해제 조치에 대한 질문에도 "제재 해제되면 이 나라로 자금이 들어가고, 그 돈은 모두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식량 구매 형태로 돌아올 것이다"며 "그들은 9100만명의 사람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제재를 해제한 그 자금은 대부분 우리 농부들에게 향할 것이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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