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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쾌투' 선두 LG, 연이틀 롯데 제압…두산, KIA 꺾고 5위 도약(종합)

등록 2026/06/14 20:57:54

'원성준 연이틀 결승타' 키움, 한화와 3연전 싹쓸이

'디아즈 역전 만루포' 삼성,SSG에 위닝 시리즈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41승(24패)째를 수확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KT 위즈(38승 1무 25패)와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롯데(24승 1무 39패)는 2연패에 빠졌고, 이날 승리한 키움 히어로즈(26승 1무 40패)에 9위 자리를 내주고 꼴찌로 추락했다.

LG 선발 임찬규의 호투가 돋보였다. 임찬규는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LG 승리를 견인했다.

4월까지 흔들리다 5월 이후 안정감을 되찾은 임찬규는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개인 7연승도 이어갔다.

2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임찬규는 3회초 2사 후 장두성, 황성빈에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고승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4회초도 실점없이 마쳤던 임찬규는 5회초 롯데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손호영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임찬규는 손성빈, 장두성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임찬규는 황성빈에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김세민이 득점해 1점을 헌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1루 주자 황성빈을 견제사로 잡아 더 실점하지는 않았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임찬규는 6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까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LG 타선은 6회부터 힘을 냈다.

6회말 박해민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우전 안타로 이은 무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 점수를 뽑았다.

LG는 7회말 박동원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이은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살린 LG는 8회 더욱 힘을 냈다.

8회말 문성주, 천성호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롯데 투수 정철원의 폭투로 2루 주자가 3루로 나아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LG는 6-1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LG 리드오프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7이닝 동안 안타 7개, 사사구 4개를 내주고도 실점을 '2'로 최소화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비슬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원중, 정철원이 흔들리면서 롯데는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33승 2무 31패)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완패한 KIA(34승 1무 31패)는 4위를 지켰으나 5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이 우위를 점했다.

1회초 정수빈의 안타 이후 양의지가 KIA 선발 투수 김태형의 시속 130㎞ 스위퍼를 통타해 선제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트렸다.

두산은 1회말 선발 투수 곽빈이 김호령에게 1점 홈런(시즌 9호)을 내줬으나 2회초 추가점을 뽑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를 날려 득점권에 자리한 뒤 안재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이후 1사 3루에서 윤준호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두산이 3-1로 달아났다.

득점 지원을 받은 곽빈은 3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4회말에는 2사 이후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공, 박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재현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또다시 위기에서 탈출했다.

곽빈은 5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 나성범을 병살타로 봉쇄했고, 6회말에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헀다.

곽빈의 호투 속에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7회초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생산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 뒤 안재석이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윤준호가 볼넷, 강승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가 됐고, 다즈 카메론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주자 박찬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윤준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힌 곽빈은 6이닝을 4피안타(1홈런)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국가대표 에이스 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그는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양의지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윤준호는 2타수 1안타 2타점,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KIA 선발 김태형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원성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원성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 키움은 26승(1무 4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2승 1무 31패를 기록,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날 키움이 12개, 한화가 10개의 잔루를 쏟아내며 양 팀 모두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결정타가 나온 키움이 웃었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2회말 여동욱, 원성준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군 키움은 상대 투수 왕옌청의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해 먼저 1점을 뽑았다.

최주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한화는 강백호의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6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강백호의 시즌 14호 홈런.

한화는 5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말 1사 후 우월 2루타를 날린 김태연이 유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에 들어갔다.

키움과 한화 불펜진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2-2의 균형이 이어지다 키움이 8회 리드를 가져갔다.

8회말 여동욱의 몸에 맞는 공과 어준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대타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좌중간 안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렀다.

키움은 서건창,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었으나 케스턴 히우라가 삼진을 당해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3-2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9회초 카나쿠보 유토를 투입해 뒷문을 맡겼다.

유토는 황영묵에 2루타를, 이원석에 번트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태연을 삼진으로, 문현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유토는 유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유토는 시즌 11세이브(4승 4패)째를 챙겼다.

키움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 로젠버그가 5이닝 4피안타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6회초 등판한 박지성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한화의 4번째 투수로 나선 이상규는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SSG 랜더스를 10-8로 눌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틀 연속 SSG를 꺾은 삼성은 36승 1무 27패를 기록하며 2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8위 SSG(27승 1무 37패)는 2연패에 빠졌다.

먼저 앞서간 것은 SSG였다.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낸 SSG는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려 1점을 더했다.

끌려가던 삼성은 타순이 한 바퀴 돌고난 후 SSG 새 외인 투수 토마스 해치 공략에 성공했다.

4회말 박승규의 볼넷과 르윈 디아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반격을 시작한 삼성은 이후 1사 2, 3루에서 류지혁의 중전 적시타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가 연이어 나와 3-2로 역전했다.

SSG는 곧장 리드를 빼앗았다.

5회초 2사 1, 3루에서 최지훈, 오태곤의 연속 안타가 터져 승부를 뒤집은 SSG는 조형우가 우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7-3으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2점을 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김성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중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디아즈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6회에만 5점을 올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았다.

6회말 김도환, 김상준의 연속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6-7로 따라붙었다.

박승규의 볼넷으로 또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순식간에 10-7로 앞섰다.

디아즈는 시즌 12호 홈런을 개인 첫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SSG는 8회초 몸에 맞는 공 2개와 박성한의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붙지 못했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리드를 지킨 김재윤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시즌 15번째 세이브(3승 3패)를 수확, 박영현(KT)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디아즈는 역전 만루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삼성 승리를 견인했다.

SSG 해치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한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KT의 경기는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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