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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반도체 기업 호남·충청 투자는 경북에 기회"

등록 2026/06/14 09:41:22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호남·충청권 대규모 투자 움직임에 대해 'TK 소외론'이 일자 이철우 경북지가 "오히려 지역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정면돌파'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14일 "이들 기업의 지방투자는 경기 용인 클러스터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가 비수도권 등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라며 "이는 대구·경북에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수도권에 패키징 거점이 확대되면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핵심 소재와 부품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최적지가 경북 구미라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도 구미를 공급망 거점으로, 광주를 패키징 거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지사는 "구미 국가산단은 기업이 원하는 부지, 풍부한 용수,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정적 에너지까지 반도체 생산의 3대 요소를 완비하고 있다"며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모두 지정받은 광역단체로 수도권 클러스터가 직면한 전력·용수 부족 한계를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과거의 범용 반도체와 단순 제조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 AI 모델에 최적화된 첨단 반도체 거점으로 경북의 체질을 완전히 대전환해 '경북형 AI·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R&D 프로젝트'와 연계해 부산시와 '남부권 전력반도체 전주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 구상에서 전력반도체 거점은 부산으로 돼 있으나, 전력반도체의 핵심인 화합물의 공정개발과 기초연구 역량은 포항 나노융합기술원(NINT)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의 '공정개발·시제품 검증' 역량과 부산의 '양산·사업화' 기반을 결합하는 상생 방안을 부산시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포항-부산-나주로 이어지는 남부권 전력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담당함으로써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함께 경북 전역을 '실리적 중심지'로 굳힌다는 전략이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추가 전공정 팹 신설이나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고려할 때 행정적 걸림돌이 없도록 제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의 투자를 전담 지원할 '경북투자청'을 신설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격적인 인허가 절차 단축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 투자 300조 시대의 성공 모델은 준비된 지자체만이 만들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을 불철주야 찾아가 경북이 가진 독보적인 가치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최전선 세일즈맨 도지사'가 돼 경북이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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