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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콘서트 D-Day…세계서 몰려온 '아미들의 설렘'

등록 2026/06/12 16:23:33

수정 2026/06/12 18:08:23

공연 5시간 전부터 주경기장 일대 인산인해

굿즈 구매·포토존 인증샷…보랏빛 물결도 장관

세계 팬들 "BTS 보러 부산 왔다"…더위 넘은 열기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공연 시작 수시간 전부터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ARMY)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06.12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공연 시작 수시간 전부터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ARMY)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공연이 드디어 오늘이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12일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IN) 부산'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는 공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방탄소년단(BTS)를 보기 위해 모인 ARMY(아미)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시작 예정이지만 주경기장 일대는 공연 시작 5시간 전인 낮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로 가득 찼다. BTS 공식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수십 미터에 달하는 줄이 늘어섰고, BTS 이미지로 래핑된 트럭과 각종 조형물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장 곳곳에는 보라색 의상과 응원봉, 각종 굿즈를 착용한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잔디밭과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했고, 또 다른 팬들은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며 추억을 남기기에 바빴다.

[부산=뉴시스]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찾은 아미(ARMY)들이 그늘 아래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6.12.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찾은 아미(ARMY)들이 그늘 아래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오후 2시께 사운드체크석 관객 입장이 시작되자 팬들은 양산과 부채 등으로 햇빛을 가린 채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입장했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27도를 기록했지만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경찰과 안내요원들은 길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팬들을 안내했고, 팬들끼리도 공연장 동선과 입장 절차를 알려주며 서로를 도왔다. 일부 아미들은 직접 제작한 포토카드와 부채, 스티커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왔다는 안젤라(50대·여)씨는 "부산도 마닐라만큼 더운 것 같다"며 웃은 뒤 "지민의 고향이 부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와보니 정말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후시셴(20대·여)씨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거쳐 부산에 왔다"며 "덥지만 매우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기간 부산의 숙박비가 많이 올라 울산에 숙소를 잡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출신 야나(30대·여)씨와 벨라루스 출신 리아(20대·여)씨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어 부산에 자주 방문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곳은 해운대해수욕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해주고 집처럼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와 언어, 문화는 달랐지만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모두 BTS라는 공통분모로 하나가 돼 있었다. 공연 시작이 다가올수록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는 보랏빛 응원봉과 설렘으로 물들어갔다.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설치된 BTS 멤버 뷔(V) 래핑트럭 앞에서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일대는 팬들로 북적였다. 2026.06.12.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설치된 BTS 멤버 뷔(V) 래핑트럭 앞에서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일대는 팬들로 북적였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는 1만8000여명(경찰 추산)이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콘서트장 인근 횡단보도와 주요 지점에는 경찰과 공연 관계자들이 배치돼 관람객 이동을 안내하고 교통 정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BTS 콘서트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종합운동장역, 사직역 일대에 교통경찰 181명이 배치됐다. 이와 함께 싸이카 18대(아시아드주경기장 12대·광안리 6대)를 운영하고 우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대기시켰다. 경찰은 13일 공연에는 주말인점을 고려해 추가 인력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암표 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공연장 주변에 6개 조, 70여 명 규모의 전담 단속·점검반도 편성했다.

이날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공연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정부와 부산시, 경찰 등은 공연 종료 시까지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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