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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트럼프, 이란 합의 반드시 이행시킬 것"

등록 2026/06/01 03:00:56

수정 2026/06/01 04:56:25

미 재무 "이란, 걸프 국가 공격은 큰 실수"

역내 동맹국들 대이란 제재 협조

[베이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경우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합의 이행을 강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모습. 2026.06.01

[베이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경우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합의 이행을 강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한 모습. 2026.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경우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합의 이행을 강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3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동의한다면 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군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페르시아만 주변 국가들을 공격한 것이 전략적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은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그 결과 역내 동맹국들이 미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자국 금융시스템 내 이란 자금에 대해 완전히 투명하지 않았던 우방국들이 이제는 계좌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산 동결에 협조하는 데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금융 제재를 넘어 해상 봉쇄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자금에 대한 경제적 봉쇄와 함께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하는 물리적 봉쇄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에 대해 "현재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면서 "원유 적재 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결국 이란이 유정 생산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 지도부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정권은 바뀌었다"면서 "1차 지도부가 제거됐고, 2차 지도부도 제거됐으며 현재는 3번째 그룹이 상황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도부는 앞선 인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베선트 장관이 합의 체결 이후에도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강경 노선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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