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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터빈 건물 드론 공격 피해 확인"

등록 2026/06/01 00:44:18

수정 2026/06/01 01:42:24

"핵시설 공격 중단해야…방사능 이상은 없어"

[자포리자=AP/뉴시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 건물에서 피해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자료사진. 2026.06.01

[자포리자=AP/뉴시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 건물에서 피해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자료사진. 2026.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 건물에서 피해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사능 수치 상승 등 방사선 누출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IAEA는 성명을 통해 "현장에 파견된 IAEA 조사팀이 이날 오전 자포리자 원전 내 터빈 건물 외부에서 피해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 나선 조사팀은 건물 상층부에 위치한 금속 출입구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으며, 주변에서는 파편과 불에 탄 광섬유 잔해도 발견했다.

IAEA는 조사 결과가 드론 공격에 따른 피해 양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까지 방사능 수치 증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심각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원자력 안전의 핵심 원칙이 훼손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원자력 인프라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 이 시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수차례 공격 위협에 노출돼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왔다.

앞서 지난 30일 러시아 언론들은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고의적으로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사톰은 주요 설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격이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자신들은 원전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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