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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 표가 총알보다 강해…이 대통령 정신 차리게 해달라"

등록 2026/05/31 19:01:30

수정 2026/05/31 19:20:24

정원오 겨냥 "서울 시민들은 허수아비 원치 않아"

"이 대통령 겸손하도록 회초리 몽둥이를 들어달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3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김지훈 조기용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여러분의 한 표로 이재명 대통령이 정신 차리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민 5대 명령은 3대 부동산 정책 개선안과 2대 민생 경제 민주주의 회복 제언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첫째는 재개발·재개발 정비사업 정상화"라며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규제, 지위양도제한을 풀고 공공정비사업에 적용되는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또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라며 "기업형 민간임대사업 규제 완화를 제안하겠다. 도심 내 소형·중형 임대주택 공급자 세금 부담 완화 등도 적극 제안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세금폭탄 예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물가상승률 이하로 제한하고, 재산세는 현재 주택가격 수준을 반영해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2대 민생·경제·민주주의 회복 제언 중 하나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오 후보는 "정부를 설득해 굴뚝산업 시대에 머물러 있는 수도권 규제를 AI, 바이오, K-콘텐츠 산업시대에 걸맞게 대수술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 공소취소 저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는 "공소취소를 저지해 민주적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라며 "이 대통령만 결심하면 민주당도 공소취소 특검을 백지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면 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소취소는 이 정권 자멸의 신호탄임을 납득시킬 수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은 시급하고 엄중한 시민 5대 명령은 언급 못하는 존재감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라며 "이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정원오 후보자는 준임명직 허수아비 수준으로 처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허수아비가 아니라 시민 권익 수호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세훈만이 설득하고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역 유세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한 표는 회초리보다 매섭다"며 "이 대통령이 겸손할 수 있도록 회초리 몽둥이를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투표장에 가서 이 대통령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봤나.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 선거를 관리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하는데 '상관없다'고 했다"며 "한 마디로 마음 속에 '대통령은 법을 안 지켜도 된다. 법 위에 있다' 이런 무의식이 작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종로구 동묘역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 대통령을 겸손하게 만들어 드릴 기회가 2년 내에는 오지 않는다. 내년에는 선거가 없다"며 "만약에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가져간다면 그때부터는 세상에 겁나는 것 없이 독재가, 오만이 폭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후 청계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판 전략이나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그분은 대통령께 무조건 따르고 순종적으로 도와드리는 게 서울시장의 올바른 도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서울 시민들은 허수아비 같은 시장은 원치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단호하게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5.3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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