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6·3대전] 교육감 후보자 첫 방송 토론회서 철학·비전 설전

등록 2026/05/25 20:30:09

이력·부동산 보유·급식분쟁 해법 등 놓고 공방

[대전=뉴시스] 6·3지방선거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성광진·정상신·맹수석·진동규·오석진 후보가 지난 23일 대전방송(TJB)에서 열린 후보자토론회 녹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상신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6·3지방선거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성광진·정상신·맹수석·진동규·오석진 후보가 지난 23일 대전방송(TJB)에서 열린 후보자토론회 녹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상신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첫 방송사 토론회에서 교육철학과 비전 등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25일 방영된 대전방송(TJB)초청 교육감 후보자토론회에서 성광진·정상신·맹수석·진동규·오석진 후보는 교권보호와 급식 안정화, 미래교육 전략 등을 놓고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했다. 상대 이력과 재산문제에 대한 날선 공격도 이어졌다.

악성민원 해법과 학교안전강화 방안에 대해 정상신 후보는 '교육민원 처리에 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제시했고, 맹수석 후보는 교권침해 대응 전담조직인 샘가드(teacher guard) 운영 방침을 밝혔다. 진동규 후보는 호칭에 '님'을 붙이는 운동을 하겠다고 했고, 오석진 후보는 무제한 법률지원과 대전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 방침을 공약했다.

반복되는 학교급식 파업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맹수석 후보는 중앙분쟁조직위원회 활동 경험을 강조하며 급식조리원의 노동실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고, 진동규 후보는 조리자동화 설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조리종사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노후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예산확보에 나서겠다고 했고, 성광진 후보는 조리원 처우개선과 급식비 연동제 도입을 통해 물가상승분 자동 반영을 제시했다. 정상신 후보는 국회 협조를 통해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통해 조리원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주도권 토론에선 상대의 교육 경력과 부동산 보유, 교육과정 및 철학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오석진 후보가 성광진 후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으로 공격하자 성 후보는 "무너진 교육을 다시 세우고자 했던 것"이라고 받아쳤다. 오 후보가 로스쿨 교수 출신인 맹수석 후보에 대해 '초중고' 교육 경험 부족을 지적하자 맹 후보는 "대학교수도 교육자로 강단에 있다 보면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알 수 있다"고 맞받았다.

성광진 후보가 교육청 관료를 지낸 오석진 후보를 겨냥해 "대전교육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책임감은 없느냐"고 쏘아붙이자 오 후보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만 성과도 많이 있다"고 대꾸했다.

성 후보가 맹 후보의 부동산 13건 보유 내용을 지적하면서 "부부 모두 교육자인데 22억을 대출받은 것은 단순투자가 아니라 고위험 투기"라고 의혹을 제기하자 맹 후보는 "교육연구자인 저와 (초등)교원인 아내의 경제활동 과정서 한 번도 불법·부정한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부모를 모시고 자녀 생활을 위해 원룸 등을 구입한 것인데 아파트로 둔갑 돼 중상을 당하고 있다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이어 진동규 후보가 맹수석 후보에게 '목민심서'를 거론하며 부동산 문제를 꼬집자 맹 후보는 "모두 소형이고, 다 합쳐서 17억원이다. 고액이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 발언을 하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상신 후보는 "엄마 교육감이 되겠다"면서 "인간애와 사랑으로 교육을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맹수석 후보는 "평생 법과 원칙을 지켜왔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선생님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믿고 맡기는 따뜻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동규 후보는 구청장 경험을 강조하며 "교육과 행정을 결합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권을 회복시켜 제대로 된 교육을 이루겠다"고 말했고, 오석진 후보는 "교육은 정치나 편가르기가 아니다. 37년 교단과 행정에서 경험을 쌓아 실력으로 검증된 오석진이 답"이라고 했다.

성광진 후보는 "32년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교육민주화를 위해 4번이나 해직됐지만 아이들을 지켰다. 갈등을 해결하고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