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박근혜 25분간 방문한 고 육영수 생가 '북적'…"일할 기회 주세요"

등록 2026/05/25 12:59:10

좁은 동선 따라 1000명 '우르르'…"국힘 후보 도와주세요"

민주당은 생가로 가는 길목 차단…옥천읍내서 '집중유세'

[옥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6.05.25. jyy@newsis.com

[옥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6·3지방선거일을 목전에 둔 25일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만에 방문한 충북 옥천군 옥천읍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이곳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국민의힘 후보자, 신변보호·질서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정치 유튜버, 언론사 취재진 등 900~1000명(경찰추산)이 일시에 몰려들었다.

폭 3m 생가 출입문, 평시엔 귀빈용으로 쓰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할 때마다 임시 사무실로 사용했다는 사랑채, 육 여사가 공부하던 방과 안채 등 박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선에선 늘 극심한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넓지 않은 집 안이 빼곡히 들어찰 정도로 북적였지만 다행히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후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출입문으로 들어섰다가 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25분이었다.

선거 정국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박 전 대통령은 어머니 육 여사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후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을 향해열심히 뛰어달라는 취지로 "건강이 중요하다. 잘 챙기시라"고 했다.

그런 후 주변을 에워싼 선거구민 등에게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세요. 이분 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김영환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육 여사와 정지용 시인, 우암 송시열, 중봉 조헌 선생 등 옥천이 낳은 인물의 한곳에서 보고 배우는 공간(역사인물전시관)을 건립하는 충북지사-옥천군수 후보 공통공약을 발표했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두 분이 꼭 당선하시고, 협업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7일, 21대 대통령 선거일(6월 3일) 직전에도 김문수 후보 지원을 겸해 어머니생가를 방문했었다.

'박근혜 효과'를 차단하려는 목적일까. 더불어민주당은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약 2㎞ 떨어진 옥천읍내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까이 옥천에서 벌인 집중유세에 이시종(전 충북지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임호선·이연희·이재한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등 대거 집결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론'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은 옥천읍내 한 식당에서 박덕흠 공동선대위원장, 김영환·전상인 등 후보자 등과 점심 회동을 한 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 

[옥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2026.05.25. juyeong@newsis.com

[옥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