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습재개 진지하게 검토"…이란 "피격시 우라늄 90% 농축"
등록 2026/05/12 18:16:00
'고농축 우라늄' 핵 시설 폭격 가능성
이란 "적 침투 대비" 핵무장까지 거론
미중회담까진 양국 충돌 가능성 낮아
![[워싱턴=AP/뉴시스]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에서 또다시 이견 조정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결사 방어와 함께 '공격시 우라늄 90% 농축'을 공언하는 등 강하게 맞받고 있다. 양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5.12.](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1245657_web.jpg?rnd=20260512011651)
[워싱턴=AP/뉴시스]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에서 또다시 이견 조정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결사 방어와 함께 '공격시 우라늄 90% 농축'을 공언하는 등 강하게 맞받고 있다. 양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5.1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에서 또다시 이견 조정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결사 방어와 함께 '공격시 우라늄 90% 농축'을 공언하는 등 강하게 맞받고 있다. 양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안보 회의를 열고 군사작전 재개를 포함한 이란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 핵심 각료가 모두 모였다.
CNN은 복수의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협상 방식에 점점 더 큰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몇 주와 달리 대규모 작전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국방부는 이란의 적극적 협상을 끌어내려면 정밀 타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일각에서는 공습에 반대하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지만, 이들 역시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이란 측에 정확하게 전달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한 당국자는 11일 "중동 각국과 파키스탄은 이란에 '트럼프가 매우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이 외교의 마지막 기회'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으나 이란은 진지하게 듣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재국 측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발언을 종합하면, 일단 가능성이 높은 군사작전 선택지는 고농축 우라늄이 비축된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 등 주요 핵 시설 폭격이다.
이란이 협상 초기 단계에서 핵 문제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풀 메저' 인터뷰에서 "언젠간 그것(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며 "누군가 그 곳(핵 시설)에 들어가면 우리는 그의 이름, 주소, 배지 번호까지 알아낸다. 누가 근처에 가기만 해도 박살낼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 "이란에 농축 우라늄이 여전히 남아 있고, 해체해야 할 시설도 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그 곳(핵 시설)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고 나도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에 핵 시설에 병력을 투입해 우라늄을 직접 빼내는 작전 승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피해 등을 고려할 때 지상군 투입에는 부정적 입장이라고 한다.
미국이 다시 강경 압박을 시작하자, 이란 역시 '핵 주권 수호' 메시지를 연일 발산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에서 또다시 이견 조정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결사 방어와 함께 '공격시 우라늄 90% 농축'을 공언하는 등 강하게 맞받고 있다. 양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 참가자가 이란 국기를 흔드는 모습. 2026.05.12.](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1233975_web.jpg?rnd=20260507075747)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에서 또다시 이견 조정에 실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결사 방어와 함께 '공격시 우라늄 90% 농축'을 공언하는 등 강하게 맞받고 있다. 양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 참가자가 이란 국기를 흔드는 모습. 2026.05.12.
이시간 핫뉴스
IRNA,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장은 11일 국회 외교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적들이 이슬람 체제와 이란 핵 산업(nuclear industry)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란 핵 산업은 앞으로도 강력하게 운영될 것이며 '핵 성과'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 시설과 핵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준비와 조치가 마련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 3대 핵 시설(이스파한·나탄즈·포르도) 해체, 60% 고농축 우라늄 440㎏ 전량 미국 이전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일축한 상황이다.
아미르 아크라미니아 이란 육군 대변인도 전날 "그들이 침투 작전이나 헬리콥터를 이용한 (고농축 우라늄) 탈취를 시도할 가능성을 고려해 완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안보위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은 12일 더 나아가 "공격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90% 농축이 될 수 있다"고까지 했다. 90%는 고농축을 넘어서는 '무기급' 농축으로, 미국·이스라엘이 핵 시설을 공격할 경우 아예 핵무장을 하겠다는 취지다.
핵무장을 선택할 경우 모든 우방국을 잃고 고립된다는 점, 핵 시설 지하에 묻힌 고농축 우라늄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핵무장을 포함한 결사 항전을 이어간다는 초강경 메시지로 풀이된다.
대다수 미국 언론은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까지는 양국이 직접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이란 지원을 차단함으로써 협상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복수의 당국자는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오기 전 작전을 명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대 일정 직전 판을 뒤흔들어 상대방을 혼란시키는 방식의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 성향상, 미중 정상회담 직전 이란에 제한적 공습을 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CNN은 11일 저녁 보도에서 "'중국 출발 전'까지는 향후 방향에 대한 중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중국 출발까지 공습을 고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보수 텃밭 대구 찾은 장동혁… 지지층 결집 행보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510_web.jpg?rnd=20260512155027)
!['중원' 충청 찾은 정청래 "대한민국 정상화로 만들어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2133061_web.jpg?rnd=20260512113602)
![부산항 국제여객선 화재 진화 훈련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045_web.jpg?rnd=20260512115002)
![인천-제주 국내선 직항노선 10년 만에 운영 재개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261_web.jpg?rnd=20260512140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