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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밀러 아내, 美재무장관에게도 전화

등록 2026/11/07 21:12:59

수정 2026/11/07 21:18:24

백악관이 교체설 부인하던 10월부터 트럼프 측근들에게 남편 지지 요청

중간선거 뒤 밴스 측 인사 등에게 6차례가량 전화…보도 뒤엔 “아내가 남편을 지지한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비서실장인 스티븐 밀러와 일론 머스크의 측근인 케이티 밀러 부부. 트럼프와 머스크가 갈등하면서 두 사람도 갈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0년 트럼프 보좌관인 스티븐과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 보좌관인 케이티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하는 모습. 2025.6.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비서실장인 스티븐 밀러와 일론 머스크의 측근인 케이티 밀러 부부. 트럼프와 머스크가 갈등하면서 두 사람도 갈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0년 트럼프 보좌관인 스티븐과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 보좌관인 케이티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하는 모습. 2025.6.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차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하기 전, 밀러의 아내 케이티가 수주 동안 대통령 측근들에게 남편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 시간) 케이티의 역할을 직접 아는 인사 2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케이티는 남편이 다른 후보보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그 뜻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토안보부에서 일한 케이티에게 먼저 전화를 건 쪽은 백악관 인사들과 대통령 측근들이었다. 이들은 백악관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교체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던 지난 10월, 케이티에게 와일스가 물러날 가능성을 거론했다. 케이티는 이때부터 남편을 후임으로 지지해 달라고 했다.

공화당이 3일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뒤에는 케이티가 직접 전화를 돌렸다. 통화 내용을 아는 인사 2명에 따르면 케이티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 측 인사 여러 명 등에게 모두 6차례가량 전화했다.

케이티의 요청은 와일스가 물러날 경우 남편을 후임으로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다. 소식통들은 케이티가 와일스의 경질을 요구한 적은 없으며, 선거 뒤 다시 전화를 건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 교체 의사가 분명해진 뒤였다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행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9.26.

[워싱턴=AP/뉴시스]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행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9.26.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밀러 부비서실장이 오는 9일부터 비서실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밀러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정책과 규제 완화를 주도했다며 자연스러운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티는 논평을 거절했으나 보도 뒤 엑스(X)에 기사를 공유하며 “속보. 아내가 남편을 지지한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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