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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퇴색되지 않길" 유홍준 떠나며 마음 쓴 특별전

등록 2026/10/22 05:01:00

유홍준 "특별전 의의 퇴색되지 않길 바라"

7월 1일~10월 25일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K-푸드' 뿌리 찾아 우리 식문화 종합 조명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2026.10.21.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의 의의가 이 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유묵 '일반시국은'과 관련해 빚어진 일련의 논란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문화계에 따르면 해당 전시는 유 관장이 부임하기 전 기획된 전시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 관장은 지난해 7월 본인이 관장으로 부임하기 2년 전에 기획된 전시라며 일제강점기 의승병장 영규대사가 말한 '일반개시국은'을 전시에 소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작품을 선정하는 전시기획 단계에서 '일반시국은' 문구를 활용하기로 했고, 유 관장이 소장하고 있었던 해당 글씨를 출품하게 된 것이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이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관람하고 있다. 2026.10.21.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이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관람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해당 유묵은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전시됐는데 추후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판별됐고 유 관장의 소장품이 전시품으로 결정되는 과정 속 제대로 된 검증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은 우리나라 최초로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51개 기관이 협력해 유물 488건 684점(보물 5건 5점, 국가민속문화유산 2건 6점)을 모았다.

전시가 주목한 점은 '무엇을 먹어 왔는지가 곧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준다'는 주제 아래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푸드'의 뿌리를 찾는 일이다.

밥상이라는 물질에서 고고학적 실물 증거, 조선왕실의궤, 미식 기록, 회화 속 밥상 풍경,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확장했다.

흔히 '밥에 진심인 대한민국'에서 밥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고, 오늘날 우리는 밥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 2026.10.21.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전시는 1부 '삶과 함께 한 우리 밥상', 2부 '자연이 빚은 우리 밥상'으로 구성해 어떻게 또 무엇을 먹어왔는지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유물만 두는 것이 아니라 인류학·식품영양학·농업경제학·비교문화·요리 분야 전문가 이야기와 함께 조리 영상이나 소리 등을 활용해 '음식 없는 음식 전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다.

전시 외에도 연계 강연, 어린이 대면 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토론회 등이 열렸고, 오는 25일까지 한식페스타가 진행된다.

전시도 25일까지.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열리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출구가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박물관이 철수하기 전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유묵 '일반시국은'이 전시됐던 자리다. 지금은 김지하 시인의 '밥의 하늘'이 놓였다. 2026.10.21.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2에서 열리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출구가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박물관이 철수하기 전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유묵 '일반시국은'이 전시됐던 자리다. 지금은 김지하 시인의 '밥의 하늘'이 놓였다. 2026.10.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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