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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안 대기"

등록 2026/10/22 07:02:15

수정 2026/10/22 07:18:39

김병주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 비판에 경고

"저능아", "겁먹은 개" 등 원색적 표현 동원해 비난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대남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2026.10.22.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대남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2일 "전(全)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며 대(對)한국 확성기들도 수일 안으로 대기상태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부장이 "한국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라는 자가 21일 주제넘은 반응을 내놓은 데 대하여 22일 새벽 또다시 다음과 같은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 부장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정당화하며 대남 확성기 재개를 예고하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한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부장은 "의혹투성이의 사고를 자초해 피를 흘리고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의 집 울바자(울타리)를 세우는 일에도 철면피하게 간섭하는 그 뻔뻔스럽고 몰상식하며 비리성적이고 비론리적인 저능아들"이라고 비난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친 북한 매설 지뢰 폭발이 한국의 자작극이라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겁 먹은 개"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나는 이미 문재인, 윤석열정권도 상대해 보았지만 지금 정권의 '달구지'에 몸을 실은 자들만큼 어리석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들은 처음 본다"고 했다.

김 부장은 "청와대와 정부의 관리들은 하나와 같이 판에 박은 듯이 닮고 뺀 천치들"이라며 "이를 놓고 이재명정부의 취약성과 미숙성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라는 자는 횡설수설 말고 입을 당장 닥쳐야 한다"며 "적반하장이란 말의 뜻도 모르고 송사리 같은 자가 무책임하게 지껄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나는 다시금 위임에 따라 언명한다"며 "우리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내에서 우리의 목적에 따르는 국경 영구화 공사는 어김없이 성과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임'이라는 표현은 최고지도자이자 김 부장의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만약 병적인 객기로 순간이나마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실수'라도 범한다면 그때에는 모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계속 잴잴거리고 트집질과 억지 펴기로 나간다면 현 집권당국은 가장 참담하고 곤혹스러운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북한군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 중 벌어지는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재차 반발하고,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김병주 의원은 "뻔뻔하고 낯 두꺼운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은 대남 도발에 즉각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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