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삼성·SK 전기요금 선납 요청, 재원 조달 다각화 차원"
등록 2026/10/19 15:12:17
수정 2026/10/19 15:44:24
국회 기후노동위 국정감사…김위상 의원 질의
김동철 사장 "4년간 재무개선 15조원 실적 냈다"
"러우 전쟁발 에너지가격 급등분 요금에 미반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21494991_web.jpg?rnd=2026101913094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총 25조원 규모의 전기요금 선납을 요청한 데 대해 "재원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대기업에 전기요금을 미리 내달라고 한건 사실상 돈을 빌리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전은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기요금 25조원을 미리 납부하는 방안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선납이 무산되자 정부미래대응기금으로 46조1000억원의 국민 혈세 지원을 받는다"며 "'공기업이니까 망할 일 없다, 결국 정부가 메워 주겠지'란 생각이 조직 안에 깔려 있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사장은 한전의 부채 부담이 커진 배경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분을 전기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김 사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한전이 재무 개선해 이룩한 실적이 15조원인데, 그런데도 한전의 부채 비중이 높아진 것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 가격이 7~12배가 올랐는데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배전망 확충에 필요한 재원도 국감에서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한전의 송전탑 지중화에 대해 "한전은 2030년까지 송배전망에 55조3237억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사업자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며 제12차 전기 송변전 설비계획에 감축된 지중화 비용을 반영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김 사장은 "늘어난 비용은 다 반영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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