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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어디까지 오르나" 서울 비빔밥 1.2만원·김밥 4000원 '목전'

등록 2026/10/19 12:05:37

수정 2026/10/19 13:46:24

서울 김밥 3923원, 1년 새 8.3%↑…비빔밥 1만2000원

전국 8개 외식 품목 모두 상승…김치찌개·칼국수 9000원대

외식·가공식품 가격 인상 이어져…체감 물가 부담 확대 우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시내 한 분식점 모습. 2026.08.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시내 한 분식점 모습. 2026.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이 4000원에 근접하고 비빔밥 한 그릇은 1만2000원에 도달하는 등 외식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의 메뉴 가격 인상에 가공식품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92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3623원보다 300원(8.3%) 오른 수준이다. 서울 김밥 평균 가격은 4000원까지 77원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가격도 지난해 9월 1만1577원에서 지난달 1만2000원으로 423원(3.7%) 상승했다.

전국 평균으로 봐도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참가격이 집계한 전국 16개 시도의 품목별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8개 외식 메뉴 모두 지난해 9월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밥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전국 김밥 평균 가격은 3511원으로 전년 동월(3340원) 대비 171원(5.1%) 상승했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9월 8741원에서 지난달 9092원으로 351원(4.0%) 올랐다. 같은 기간 칼국수도 8798원에서 9071원으로 273원(3.1%) 상승했다.

두 메뉴 모두 지난해 9월에는 전국 평균 가격이 8000원대였지만 지난달에는 9000원대를 기록했다.

자장면의 전국 평균 가격은 6994원에서 7233원으로 239원(3.4%) 오르며 7000원대를 나타냈다.

이미 전국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메뉴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냉면은 지난해 9월 1만492원에서 지난달 1만853원으로 361원(3.4%) 올랐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86원에서 1만330원으로 244원(2.4%) 상승했다.

삼계탕은 1만6468원에서 1만6875원으로 407원(2.5%) 올랐으며 삼겹살은 200g 환산 기준 1만7441원에서 1만7906원으로 465원(2.7%)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다.2026.09.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다.2026.09.02. [email protected]

이 같은 외식비 상승세는 소비자물가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특히 외식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랐으며 가공식품 물가도 2.1%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1.5%에서 9월 2.1%로 확대됐다.

외식업계의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데다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외식뿐 아니라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품까지 가격 부담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도미노피자가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피자 가격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서울 시내 한 도미노피자 매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가격 인상은 12일부터 적용되며, 라지 사이즈는 1500원, 미디움 사이즈는 1000원씩 오른다. 2026.10.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도미노피자가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피자 가격을 평균 4.4%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서울 시내 한 도미노피자 매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가격 인상은 12일부터 적용되며, 라지 사이즈는 1500원, 미디움 사이즈는 1000원씩 오른다. 2026.10.11. [email protected]

도미노피자는 지난 12일부터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4.4% 인상했다. 이에 따라 라지(L) 사이즈 피자는 1500원, 미디엄(M) 사이즈 피자는 1000원씩 가격이 올랐다.

배스킨라빈스도 같은 날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싱글레귤러 가격은 기존 3900원에서 4300원으로 400원(10.3%) 올랐다.

두 업체는 원·부재료를 비롯한 제반 비용 상승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8월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4개 품목(92.3%)이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컵밥이 전년 동월 대비 24.9% 올랐으며 콜라는 16.8%, 국수는 16.1% 상승했다. 냉동만두와 즉석밥도 각각 13.0%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 전반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음식점에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7.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음식점에 메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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