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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충분히 경고 못했다"(종합)

등록 2026/10/12 12:33:34

"선제적 금리 연속 인상, 한국에 시간 벌어줘"

"독립적으로 통화정책 수행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전혀 흔들림 없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가 오버하는 정책을 펼칠 때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과 조화로운 재정정책을 통한 보조가 중요할 것 같다"며 "정부가 하반기 경제 성장 전략을 통해 취약차주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저희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한은이 정부 눈치 보기에 바쁜 것 같아서 유감스럽다'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도록 의견을 계속 내겠다"고 대답했다.

신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 "근원물가를 사전에 제어하는 것이 물가 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하다"며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전이가 상당히 큰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소득 여건이 개선됐다"며 "궁극적으로는 수요 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소득 여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른 여러 부분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전체 경제 총량을 보고 통화정책을 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총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한 것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다른 주요국보다 일찍 잡았다"며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는 표현을 썼다"며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경제적 비용이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최근 2~3주 새 한국 국채금리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시장 중심을 잡아줄 수 있고, 궁극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총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며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자 간담회에서도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에는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 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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