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추격, 생각보다 빠르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
등록 2026/10/07 00:03:00
수정 2026/10/07 05:32:24
"AI 과학자 중국에만 8만명…미국 AI 인재 절반도 중국 출신"
주식 받는 중국 엔지니어 vs 현금 요구하는 한국…경쟁력 갈린 결정적 이유
![[서울=뉴시스]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564_web.jpg?rnd=20261006151452)
[서울=뉴시스]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중국 경제의 위기론에 매몰되기보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기술력을 경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6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안유화 교수는 "중국에 대해서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알아야 된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중국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배경으로 풍부한 첨단 기술 인재풀을 꼽았다. 그는 "세계 AI 과학자 순위를 보면 미국이 2만명, 중국에 8만명이 있다"면서 "미국의 2만명 중 1만명은 중국에서 학부를 나온 뒤 미국 국적으로 바꾼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첨단 과학에서 선두로 못 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시장에서의 추격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강조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3년 전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전무했지만, 올해 2분기 기준 12%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한국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안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평하게 경쟁하면 단가, 품질 문제로 중국 물건을 안 쓰겠지만, 중국은 목숨을 걸고 국산화 쪽으로 가는 중"이라며 알리바바·샤오미 등 자국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을 받아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품질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더라도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가면 자연스레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 내부의 거버넌스 및 노동 문화 측면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안 교수는 "중국 사람들은 하이테크 기업의 주식을 주면 좋아하지만, 한국은 주식을 주겠다고 해도 안 받고 '돈'을 요구한다"며 "게임이 여기서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엔지니어가 주식을 가져가면 이 회사의 주인이 된다"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금을 가져가게 되면 회사와 노조는 자연스레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경쟁력 발전에도 한계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대담을 진행한 김광석 교수 역시 "친중·반중·친미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지금 글로벌 정세가 어떻게 되고, 어디에서 기회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부동산 등 기존 중국 성장을 이끌었던 구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첨단 산업 중심 신경제는 세계 경제를 위협하면서 중국의 성장세를 리드하고 있다"며 "신경제적 측면을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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