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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겁먹을 이유 없다"…미 국채금리 5% 시대, 증시 전망과 취약점

등록 2026/10/07 00:10:00

수정 2026/10/07 00:14:25

[서울=뉴시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가 유튜브 채널 '교양이를 부탁해'에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증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5%대 국채금리 자체보다 높은 금리를 견디지 못하는 기업이나 차입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서 금리가 급락하는 시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교양이를 부탁해'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가 유튜브 채널 '교양이를 부탁해'에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증시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5%대 국채금리 자체보다 높은 금리를 견디지 못하는 기업이나 차입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서 금리가 급락하는 시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교양이를 부탁해'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로 올라서며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수준만으로 증시 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금리가 오르는 구간보다 금리가 급락할 때 증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교양이를 부탁해'에 따르면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금리가 올라갈 때 지수가 빠진 적은 없다"며 "올라가던 금리가 급락할 때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미국 증시 흐름을 근거로 금리 상승 자체가 증시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과 2008년 사례를 언급하며 "금리가 올라갈 때 지수도 같이 올라갔다"며 "금리가 올라가니까 위험하다는 건 맞지만, 주식을 그만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위험이 잉태되기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금리가 몇 %까지 오르느냐보다 기업이나 차입자가 어느 수준의 금리까지 버틸 수 있느냐다. 고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곳에서 문제가 터지는 순간이 증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08년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5.2% 수준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1999년에는 약 6.7%까지 올라간 뒤 시장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5%에서 시장이 문제가 된다는 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며 "결국 위험해진 기업들이 버틸 수 있는 금리가 어디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신용도가 낮은 주택담보대출자들이 높은 대출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반면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기업은 당시보다 높은 금리를 견딜 여력이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지금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기업들이 엔비디아 같은 세계 1위 기업들"이라며 "그 기업들이 과연 5%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5%대에서 시장이 추세 전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겁먹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어느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는 미리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주목한 것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자금조달 구조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고, 이 회사채가 미국채와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투자 과정에서 GPU와 데이터센터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살펴봐야 할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이를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비교했다. 당시 주택이라는 담보의 가치가 떨어지고 높은 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금융상품의 위험이 커졌던 것처럼, GPU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면 AI 관련 금융 구조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는 그럴 만한 조짐이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금리가 더 오른다면 어디가 가장 취약한지, 그 기업들이 어느 정도 금리에서 임계치를 맞는지를 지금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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