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5번째 우주 비행…위성 15기 우주 배송 작전 돌입
등록 2026/10/07 06:00:00
수정 2026/10/07 07:36:43
발사 가능시간 낮 12시23분~1시23분…오늘 아침 최종 시각 발표
네온샛 5기·큐브위성 10기 탑재…약 20분간 10차례 위성 분리
민간 발사운용 참여도 확대…기상·우주물체·태양활동 막판 변수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6.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289_web.jpg?rnd=2026100611313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7일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다. 이번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싣고 국내 첫 군집위성 배치 임무에 도전한다. 누리호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쌓는 동시에 민간의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5호기는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5번째 누리호의 발사 가능 시간대는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까지다. 상황별 계획에는 낮 12시25분이 잠정 발사시각으로 잡혀 있지만 최종 시각은 이날 오전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체 상태와 기상, 우주환경 등을 종합 검토한 뒤 확정한다.
전날인 6일 누리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옮겨져 오전 10시35분 기립·고정 작업을 마쳤다. 이후 전원과 추진제를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을 연결하고 연료·산화제 유공압라인 기밀시험, 항전장비 기능점검 등 발사대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5차 발사는 2022~2028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에서 추진하는 다섯 차례 반복 발사 가운데 세 번째다. 2021년 1차 발사는 위성모사체의 궤도 투입에 실패했지만 2022년 2차 발사에서 개발 성공을 확인했고, 2023년 3차와 지난해 4차 발사까지 연이어 임무에 성공했다.
이미 확보한 설계를 반복 제작·운용하면서 비행 데이터를 축적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발사의 또 다른 목표다.
추진제 채우고 10분 전부터 자동운용…이륙 뒤 575㎞까지
발사 당일에는 발사운용 최종점검과 헬륨 충전 등을 거쳐 실제 비행 준비에 들어간다. 발사 약 4시간 전부터 극저온 액체산소 공급라인과 탱크를 냉각하고 연료인 케로신과 액체산소를 채운다. 추진제 충전이 끝나면 발사체 기립장치를 철수하고 관성항법유도시스템을 정렬한 뒤 최종 발사 여부를 판단한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시작된다. 이후 1단 엔진 4기의 총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발사체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누리호가 발사대를 떠난다.
누리호는 이륙 123초 뒤 고도 67㎞에서 1단을 분리하고, 233초 뒤 고도 224㎞에서 위성을 보호하던 페어링을 떼어낸다. 268초 뒤 고도 277㎞에서 2단을 분리한 뒤 3단 엔진으로 목표 궤도를 향한다. 이륙 761초 뒤 고도 575㎞에서 3단 엔진 연소가 종료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5차는 7일 낮 12시23분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6일 오전 6시 조립동을 출발해 7시30분 발사대에 도착했고, 오전 10시35분 기립과 고정을 마쳤다. 오후에는 전원과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이 진행된다. 발사 당일에는 약 10분 전부터 자동 발사운용에 들어가며, 고도 약 570㎞에서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차례로 궤도에 올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493_web.jpg?rnd=20261006160516)
[서울=뉴시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5차는 7일 낮 12시23분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6일 오전 6시 조립동을 출발해 7시30분 발사대에 도착했고, 오전 10시35분 기립과 고정을 마쳤다. 오후에는 전원과 추진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이 진행된다. 발사 당일에는 약 10분 전부터 자동 발사운용에 들어가며, 고도 약 570㎞에서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차례로 궤도에 올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5기 위성 10차례 걸쳐 분리…첫 군집위성 '정밀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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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차 발사의 핵심은 위성 투입이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가 실렸다. 위성부 전체 중량은 약 1071㎏으로 4차 발사 당시 약 960㎏보다 늘었다.
첫 네온샛 2호는 이륙 810초 뒤 고도 575㎞에서 분리된다. 이후 네온샛 3~6호를 35~40초 간격으로 한 기씩 차례로 떼어낸다. 이어 큐브위성은 10초 간격으로 두 기씩 총 다섯 차례 사출한다. 마지막 큐브위성 2기는 이륙 1035초 뒤 분리되고, 1185초 뒤 오토파일럿이 종료되면 계획된 비행 시퀀스가 끝난다.
이번 발사는 동일 임무를 수행하는 네온샛 5기를 한꺼번에 배치하는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 임무이기도 하다.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누리호 상단의 자세를 제어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리하고, 모든 위성을 내보낸 뒤에는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한 기동도 수행한다.
민간의 역할도 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호기 제작을 총괄했고 발사통제센터(LCC) 22개 콘솔 가운데 20개에 인력 23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18명은 콘솔을 직접 운용한다. 발사운용 전체는 여전히 항우연이 주관하지만 향후 민간 주도 발사를 위한 기술과 경험을 현장에서 축적하는 단계다.
마지막 변수는 기상과 우주환경이다. 지상풍과 고층풍, 낙뢰 가능성이 있는 구름뿐 아니라 누리호 비행 궤도 주변의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태양흑점폭발·태양입자유입·지자기교란 등도 발사 여부를 가른다.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누리호의 다섯 번째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누리호의 비행이 계획대로 끝나면 우주청은 낮 12시50분께 비행 종료를 알리고, 오후 1시5분 임무지휘센터(MDC) 현장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5차 발사 상세 결과와 일부 위성 교신 결과를 브리핑하고, 오후 4시30분께 네온샛 2~6호의 초기 교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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