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0·4 남북정상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등록 2026/10/04 17:30:18
수정 2026/10/04 17:33:24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 축사…"역사적 합의"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 대한민국을 바꾼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10.02.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21472586_web.jpg?rnd=20261002153359)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 대한민국을 바꾼다’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을 맞아 "10·4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10·4 선언 19주년 기념행사 축사에서 "'상호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생하는 위기의 반복과 대결구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상기할 때다.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께선 육로로 방북길에 오르셨다"라며 "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남긴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이란 문구는 10·4 남북정상선언’의 의미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라고 했다.
이어 "6·15 남북공동선언이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 10·4 남북정상선언은 평화를 굳게 다지기 위한 남북 정상 간의 약속이었다"라며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내며 정전체제를 넘어 항구적 평화체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역사적 합의였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면서 적대와 대결이 그 자리를 채웠다. 적대와 대결은 물적·인적 피해를 낳고 경제의 걸림돌이 된다"라며 "심지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명분으로 악용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는 얼마 전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평화공존이라는 세 가지 청사진을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 밝혔다"라며 "이는 10·4 선언이 품었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평화와 번영의 청사진"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다지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신념과 의지를 이어받아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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