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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변화인가…펜싱·사격 굳건함 속 양궁·수영 부진[AG 결산②]

등록 2026/10/04 14:30:00

양궁·수영, 각각 금 3·1개만 배출

펜싱은 4개로 한국 종목 최다 금

사격, 지난 대회 메달 총 개수 넘어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세트스코어 0-6으로 패배한 한국 김제덕과 강채영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6.10.02. kgb@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세트스코어 0-6으로 패배한 한국 김제덕과 강채영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서울=뉴시스]김진엽 박윤서 기자 = 한국 스포츠의 메이저대회 전통 효자 종목이었던 양궁과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부진했던 가운데, 꾸준하게 성적을 냈던 펜싱과 사격은 더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은 4일 오후 6시 아이치현의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40~45개를 획득해, '홈팀'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 종합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한국이 획득한 금메달은 총 39개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축구, 야구, 농구, 핸드볼 등 주요 구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카누, 크라쉬, 요트 테크볼 등 예상 밖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지만, 소위 효자 종목으로 평가받았던 종목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채영·이윤지·오예진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10.02. kgb@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채영·이윤지·오예진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강 양궁이 하락세를 탔다.

2024 파리 올림픽 전종목을 석권했던 양궁 리커브는 단 2개의 금메달밖에 배출하지 못했다.

남자 단체전과 이우석(코오롱)의 남자 개인전만 포디움 최상단에 섰다.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은 포디움에는 올랐으나 우승까지 닿지는 않았다.

한국 여자 리커브가 아시안게임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건 1978년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이 최초였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종호가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hwang@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종호가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인도,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던 양궁 컴파운드도 김종호(현대제철)의 사상 첫 개인전 우승이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컴파운드는 2년 뒤 개최되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경쟁 국가들과의 차이만 느꼈다.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LA 올림픽을 위해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걸 깨달은 아시안게임이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한국 김우민이 스타트를 하고 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출전한 김우민은 5분16초52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2026.06.22.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한국 김우민이 스타트를 하고 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출전한 김우민은 5분16초52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양궁과 함께 또 다른 효자 종목으로 평가됐던 수영은 더 부진했다.

직전 대회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을 썼던 한국 경영은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금메달을 단 1개밖에 배출하지 못했다.

'에이스' 김우민이 부상으로 대회 도중 낙마하고, '핵심 자원'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도 자유형 200m 등 주 종목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3년 전 영광을 다시 누리지 못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범이 기뻐하고 있다. 2026.06.21. kgb@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범이 기뻐하고 있다. 2026.06.21. [email protected]

다행히 희망도 본 한국 경영이다.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다른 성장세를 자랑하며 단거리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번 대회의 유일한 금메달뿐 아니라 은 2개, 동 2개 등 5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아울러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시은, 남자 자유형 800m 은메달리스트 김준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도 기대주로 떠올랐다.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3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오상욱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3.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3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오상욱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펜싱은 확실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펜싱은 '간판선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앞세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 4개를 따내며 금빛 레이스를 주도했다.

오상욱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한국체대)과 함께 단체전 우승도 차지했다.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2관왕, 한국 사브르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뤄냈다.

'에페 에이스' 송세라(부산광역시청)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 개인 금메달을 작성했으며,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원팀으로 포디움 최상단에 섰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사격 대표팀. 왼쪽부터 송종호, 이건혁, 윤서영.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사격 대표팀. 왼쪽부터 송종호, 이건혁, 윤서영.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10.01. [email protected]

사격은 기대했던 5개의 금메달까지 닿진 못했으나, 3개를 획득하며 최소한의 성과는 냈다.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까지 더해 2022 항저우 대회(금 2개·은 4개·동 8개)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추가은(임실군청)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종목 첫 금메달을 쐈고,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또 중국(금 16개·은 8개·동 4개)과 인도(금 3개·은 8개·동 4개)에 이어 3위에 올라 사격 강국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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