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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찍고 금메달까지…이기혁 "올해 천운이 따른다"[나고야AG]

등록 2026/10/04 11:58:26

이민성호 주장으로 4회 연속 금메달에 힘 보태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도요타(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의 중심을 잡은 이민성호 '캡틴' 이기혁(강원)이 올해 천운이 따른다며 활짝 웃었다.

이기혁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뜻깊은 금메달을 얻을 수 있어서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솔직히 눈물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감독,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최초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3명을 뽑아 쓸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과 함께 뽑힌 이기혁은 중원 사령관으로 뛰다가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발에 염증이 생겨 결장했다.

다행히 일본과 결승전에는 선발로 복귀해 후반 12분까지 뛰며 한국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이기혁은 "(발에) 부기가 심해서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결승 때도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제가 어떻게든 간절함을 표출하면 선수들에게도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서 항생제나 소염제 등 관리할 수 있는 건 다 하며 독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메달을 시상하고 있다. 2026.10.04. hwang@newsis.com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메달을 시상하고 있다. 2026.10.04. [email protected]

주장으로 동생을 이끄는 그는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진들이 계셔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모두가 간절하고 절실했기에 저는 그런 마음을 계속 불어넣어 주고자, 제가 더 간절하게 뛰는 모습을 보이며 도움을 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깜짝 발탁됐던 이기혁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천운이 따르는 해인 것 같다. 제게 들어올 수 있는 운은 다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힘들게 온 기회를 헛되게 날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까지만 즐기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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