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에 심취해 잡음 일으킨 축구 대표팀 "죄송합니다"(종합)[나고야AG]
등록 2026/10/04 17:23:18
수정 2026/10/04 17:28:12
"군대 안 간다" 발언했던 이기혁 필두로
'전역모' 박승수·양민혁 등 SNS 사과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기혁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04.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4/NISI20261004_0021475406_web.jpg?rnd=20261004133226)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기혁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4연패를 달성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된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주장' 이기혁(강원)이 경솔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일본과의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엄지성(스완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4연패이자 최다 우승 7회를 기록해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그 이후의 행동들이 문제가 됐다.
주장인 이기혁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군대 안 간다"고 발언했고, 박승수(뉴캐슬)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모를 쓴 셀카를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이기혁은 4일 귀국 현장에서 고개를 숙였는데,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10/04/NISI20261004_0002255360_web.jpg?rnd=20261004115709)
[서울=뉴시스]이민성호 금메달 캡틴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는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라는것을 생각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절대로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에 대한 무게감, 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했던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팬분들께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신 분들께 실례를 범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고 진심으로 아시안게임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드리지 말아야 할 상처를 드린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기혁은 "순간의 행복, 도파민, 흥분감에 의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거에 포커스를 맞춘 나의 그 발언들, 행동들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계신 팬분들한테 그리고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며 "어른이라면 말 한마디를 하기 전에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너무 가볍게 이야기한 나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 계속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앞서 뉴캐슬 박승우가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5.08.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20915354_web.jpg?rnd=2025080320082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앞서 뉴캐슬 박승우가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박승수도 논란이 된 사진을 지운 후 SNS에 "올린 사진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괴드리고 싶다. 내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계신 분들을 조롱하거나 그 노고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은 결코 없었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한 적 또한 단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만 생각했다고 밝힌 양민혁(베스테를로) 역시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며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내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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