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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의 힘에 기댄 안보, 상황 바뀌면 흔들려…자주국방은 곧 주권"

등록 2026/09/30 14:39:00

"김종서함 결기로 자주국방 실현 향해 끝까지 나아갈 것"

"민간 첨단기술 국방 신속 도입…방산기술 수출 뒷받침"

"해군 핵잠 등 핵심전력 확보…군 장병 복무여건 개선도"

[울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09.30. suncho21@newsis.com

[울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남의 힘에 기댄 안보는 그 나라 사정이나 상황이 바뀌면 함께 흔들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목도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 열린 '대호 김종서함' 진수식에서 24년 전 이지스함의 독자 개발을 결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첫 배가 세종대왕함이었고, 대호 김종서함이 오늘 그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띄우는 이 배는 우리가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스스로 설계하고 건조해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우리 앞날을 우리가 정할 수 있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대호 김종서함에 담긴 결기로 자주국방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했다.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성장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세기 전만 해도 울산 미포에는 모래밭과 바닷바람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모래사장에서 시작한 우리 조선업이 이제는 LNG 운반선부터 해군 이지스함까지 만들어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 조선 산업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조선 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을 국가경제뿐 아니라 지역경제도 함께 키우는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방위산업 육성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 역량이 함정 내부를 하나하나 채워왔기에 이 배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우리 안보를 지켜왔고 이제는 경제를 이끄는 국가 핵심 산업"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민간의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며 "군 뿐만 아니라 학계와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고 했다.

또 "복잡한 절차는 줄이고 지원은 확대해 새로운 기술이 곧바로 전력화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우리 방산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수출과 해외 협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해군의 전력 강화와 장병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해군은 핵추진 잠수함과 유·무인 전력모함 등 자주국방의 핵심 전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해군 장병과 군무원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와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호 김종서함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세 번째 함정으로, 진수 후 시운전과 시험평가를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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