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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2주 내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 끊길 것"

등록 2026/09/28 11:53:26

수정 2026/09/28 14:04:24

"해상 운송 중인 원유 1500만 배럴 남아"

이란의 협상 관심은 압박 결과로 평가

[뉴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앞으로 2주 안에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다국적 정치·안보 협의체 '미주의 방패'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9.28.

[뉴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앞으로 2주 안에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난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다국적 정치·안보 협의체 '미주의 방패'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9.2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앞으로 2주 안에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항만 봉쇄로 이란이 새 원유를 수출하기 어려워졌으며, 현재 바다에서 운송 중인 물량이 중국에 도착하면 거래할 원유가 남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선트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를 위해 해상 운송 중인 이란산 원유가 약 1500만 배럴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앞으로 2주 안에 중국에 마지막 원유를 인도할 것"이라며 그 뒤에는 이란이 원유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얻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이 원유 생산을 멈췄거나 보유 원유를 모두 소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의 봉쇄가 계속되면 이란이 생산한 원유를 새로 수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런 경제 압박으로 이란이 고립됐으며, 합의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해협은 이미 열려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해협을 7일 안에 다시 열겠다는 이란의 '7일 계획'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하루 평균 1500만~2200만 배럴이 해협을 통해 나가고 있다"며 전쟁 전 운송량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압박 아래 이란의 새로운 원유 수출은 막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원유는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대이란 경제 압박이 향후 합의를 지키게 할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과거 양해각서를 지키지 않았다며, 새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란이 이번에는 합의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라고 말했다.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앞으로 2주 안에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소형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모터보트 한 척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9.28.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이 앞으로 2주 안에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소형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모터보트 한 척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9.2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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