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알래스카 LNG 등 투자 본격화…韓 강관업계, '대미 수주' 기대감
등록 2026/09/25 16:00:00
수정 2026/09/25 16:16:24
텍사스 발전소·알래스카 LNG 등 대형 프로젝트 논의
美 시황 회복·수출 호조 맞물려 수주·실적 반등 주목
![[서울=뉴시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용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이 적재돼 있는 모습. (사진=세아제강)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205_web.jpg?rnd=20260611095943)
[서울=뉴시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용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이 적재돼 있는 모습. (사진=세아제강)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대형 인프라·에너지 사업이 국내 강관·철강업계의 새로운 실적 반등 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23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1호에 이어 후속 사업으로 최대 8기 규모의 대형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등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강관업계의 시선은 대미 투자 3호 후보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쏠린다.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에 달하는 가스관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1단계 본관에 API 5L X70 등급 라인파이프 약 70만t, 연결관을 포함하면 약 72만5000t의 대규모 강관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인 글렌파른은 그리스 코린트 파이프웍스, 독일 유로파이프와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량에 대해 예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강재 일부를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현지 파이프업체의 생산 여력과 공기 준수 등을 고려하면 남은 물량을 둘러싼 국내 강관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글렌파른 알래스카 LNG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련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계약식에 참석한 닉 베기치 알래스카주 연방 하원의원(왼쪽부터),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크리스 라이트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부의장(에너지부 장관),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모습. (사진=글렌파른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160_web.jpg?rnd=20251205133114)
[서울=뉴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글렌파른 알래스카 LNG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련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계약식에 참석한 닉 베기치 알래스카주 연방 하원의원(왼쪽부터),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크리스 라이트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부의장(에너지부 장관),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모습. (사진=글렌파른 제공)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美 에너지 시황 회복에 K강관 수출 증가
미국 에너지 시황 회복도 국내 강관업계의 수출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내 셰일유전 시추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OCTG(유정관) 재고가 5년 평균을 밑돌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일부 제품 가격은 올해 초보다 30%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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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OCTG에 대한 반덤핑 명령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악재도 있었지만 제3국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7월 국내 강관업계의 유정관·송유관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0% 이상 증가한 11만t을 넘어섰다. 내수 부진을 수출이 보완하는 모습이다.
세아그룹, 생산·현지화로 美 통상장벽 대응
이 같은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강관업계를 대표하는 세아제강이 주목받고 있다.
세아제강은 포항·군산·순천·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에너지용 및 특수강관을 생산한다.
세아제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에서 3분기 비수기와 미국향 수출 물량 축소로 200억원 중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정관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4분기부터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리스크 분산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알래스카 LNG 등 대형 관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미 통상 압박 속에서도 고성능 강관 제조 기술력과 해외 현지 생산망을 결합한 유연한 전략이 한국 강관산업의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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