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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3사, 올해 수주액 50조 돌파…고부가 선별 수주로 이익 '확대'

등록 2026/09/25 13:30:00

수정 2026/09/25 14:08:24

K조선 3사, 올해 수주 목표 80% 초과

수주 확대 이어가며 목표 달성 청신호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대형 조선사 3사의 올해 누적 수주액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지속하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조선 업계 전반에서 노동조합들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76억2000만 달러(약 50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조선 업계가 올해 누적 수주액 50조원을 넘어서며 장기 성장 국면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조선 업계 맏형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87억1000만 달러(총 169척)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233억1000만 달러)의 80.3%를 채우며 목표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17억 달러(총 44척)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화오션은 올해 누적 수주액 72억1000만 달러(총 39척)를 달성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별도로 연간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는다.

조선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액을 지속 늘리고 있는 것은 수익성이 높은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선 업계는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선박만 선별해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상태다.

LNG 운반선 수주를 늘리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한 상태다.

조선 업계의 올해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은 6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LNG 운반선 가격은 2억4850만 달러(약 3300억원)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 업계가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지속하며 올해에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조선업 호황을 근거로 노조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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