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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3시간 만에 재발사…"유엔총회 앞두고 비핵화 불가"(종합)

등록 2026/09/20 20:25:13

수정 2026/09/20 20:31:31

20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SRBM 두번 발사

첫 미사일 450㎞, 두번째 미사일 600㎞ 비행

17~19일 김여정 부장 3일 연속 담화 직후 도발

IAEA 비핵화 촉구·미 주도 연합훈련 등에 반발한 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으며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6.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0일 오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세시간 간격으로 추가 발사하는 등 하루에 두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600㎞ 이상을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한미일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450㎞를 비행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북한이 이처럼 시간차를 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2일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방사포와 자폭 드론 등을 섞어 발사했지만 시간차가 크게 나지는 않았다.

앞선 12일 도발이 훈련 성격이 강했다면 이날 미사일 발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최근 사흘 연속 담화를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한 시위성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IAEA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70차 정기총회 제7차 본회의에서 ‘IAEA와 북한 간 NPT(핵확산금지조약) 안전조치협정 이행’에 관한 결의를 찬성 103표, 반대 6표, 기권 14표로 채택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7~19일 사흘 연속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IAEA와 미국 주도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특히 김 부장은 지난 17일과 19일 두차례나 IAEA의 북한 비핵화 촉구 메시지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7일에는 IAEA 총회에 대해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19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 무대에서 조작된 그 어떤 반공화국 결의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18일에는 다국적연합해상훈련 '퍼시픽뱅가드 2026' 등 미국 주도 다국적연합훈련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대조선 적대성의 신기록들이 창조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리의 비례성 또는 그를 능가하는 공세성을 띤 반응행동에서도 신기록이 창조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며 무력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2일 '협동 화력 습격 훈련' 후 북한이 실전 운용능력이나 특정 미사일 계열의 성능을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것이라도 분석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자신들의 담화가 빈말이 아님을 경고한 것"이라며 "한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단거리 타격능력을 보여주면서 북미대화 전 미국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기적으로 유엔총회를 앞두고 비핵화는 불가하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일본 아시안게임 첫날 자신들의 존재감 과시하려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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