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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안성 나눔장터 돌진사고…"급발진" 계속 주장

등록 2026/09/20 12:49:12

수정 2026/09/20 13:02:24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10대 남학생·40대 어머니 등 모자사망…5명은 부상

나눔장터 참여한 행사 관계자들, 자원봉사 등 도움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 주최로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에 시 소속 차량이 돌진해 7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와 관련, 경찰이 '급발진'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운전자 A(60대)씨는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는 취지 진술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사고 이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사고 차량은 안성시 자원순환과 소유로 시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 보상 사업용이다.

캠핑카를 개조한 이 차량은 요일별로 10곳의 거점을 다니며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시는 재활용품을 내놓은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 차량 외관은 순환자원 실천을 홍보하는 문구와 그림으로 꾸며져 있다.

A씨는 앞서 전날 사고 직후 경찰에 "물품 상하차를 위해 공원과 인접한 곳에 주차하려다가 사고를 냈다"며 "제동페달과 가속페달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이어진 조사에서 "홍보를 위해 공원에 차량을 주차하려고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며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와 사고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 영상에는 A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에서 공원 안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체가 나뭇가지로 보이는 물체에 걸릴 것 같자 한 남성이 차량 방향을 유도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19일 오전 11시18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서 시 주최 녹색장터 행사에 시가 운영하는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A씨가 인도를 지나 공원 경계 턱을 넘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가속하면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나눔장터에 사용할 물품들과 인근에 서 있던 행사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홍보 차 주차를 위해 진입했다는 공원 안은 차량이 드나들 수 없는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 의뢰,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할 계획이다.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등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또는 조작 실수 여부 규명을 위해 수사 중"이라며 "행사 주최·주관인 시 측의 안전관리 여부 등 과실 여부 또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1시18분께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어린이공원으로 시 자원순환과 소속 중고용품 수거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0대 남학생과 40대 어머니 등 모자가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두 다리에 골절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이날 행사는 안성시와 안성시지속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로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사고 시점에는 행사 중은 아니었으나 행사 준비 관계자와 이곳을 미리 찾은 시민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한 모자와 다친 5명 등 7명은 모두 나눔장터에 참여한 행사 관계자들로 자원봉사 등 도움을 주고자 일찍부터 이곳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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