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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코스피 7000선 지켜낼까…유가·美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록 2026/09/10 07:40:52

메모리 업황 기대에 반도체株 강세…선물·옵션 만기일 수급 변동성 주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 오른 7051.64에 마감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장을 마쳤다. 2026.09.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 오른 7051.64에 마감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장을 마쳤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10일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05.41포인트(0.77%) 하락한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16포인트(0.48%) 내린 7636.3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8.07포인트(0.64%) 떨어진 2만6253.34에 문을 닫았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치로, 1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장보다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규모를 최대 6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기 국채를 재무부가 직접 사들여 시장의 수급 부담을 덜고 채권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다.

다만 시장에서는 바이백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기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했다. 재무부 발표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85%까지 오르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만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면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마이크론은 2.75%, SK하이닉스 ADR은 7.05% 상승했다. UBS가 3분기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이 20% 이상 오르고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부족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커졌다.

AMD도 3.04% 상승했다. 회사 측이 하반기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사업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7051.6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7096.89)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코스피200야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1113.30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선물·옵션 만기일과 애플 부품주 움직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등을 꼽았다.

서 연구원은 "MSCI 한국지수 ETF는 0.46% 상승한 반면 MSCI 신흥국지수 ETF는 0.51% 하락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7%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1.3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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