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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도 매주 산다"…이더리움 5% 쓸어담는 세계 최대 '큰손'

등록 2026/09/09 21:08:00

비트마인, 이더리움 593만개 보유…전체 공급량 5% 확보 눈앞

평가 손실에도 매주 매수…보유량 85%는 스테이킹으로 수익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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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 비트마인이 매주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5% 확보'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NMR)는 최근 한 주간 이더리움 2만8086개(약 935억원)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이더리움 전체 보유량은 593만개로 늘었다. 약 148억달러(약 19조7802억원) 규모다.

이로써 회사가 목표로 내건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5% 확보'의 97% 수준까지 다가갔다. 비트마인은 현재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4.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치인 5% 까지는 약 17만1000개가 남았다.

비트마인은 지난해 6월 30일 이더리움 비축 전략을 시작한 이후 매주 빠짐없이 매수하고 있다. 직전 주에는 5만3501개를 사들였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비축 전략을 시작한 이후 매주 이더리움을 매수해왔다"며 "전 세계 상장사 중 이처럼 꾸준하게 가상자산을 사들인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평가 손실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더리움 보유 포지션은 51억달러(약 6조 8136억원)에 달하는 미실현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회사는 보유에 그치지 않고 이더리움을 활용한 수익도 내고 있다. 비트마인은 전체 보유량의 약 85%에 해당하는 이더리움 510만개를 스테이킹 중이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솔라나 같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그 보상으로 해당 가상자산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말한다.

리 회장은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해 연간 3억3000만달러(약 4407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 강세도 비트마인 매수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리 회장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3분기 이더리움 수익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54.3%포인트 웃돌았다.

그는 "지난 6월 30일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 3개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솔라나"라며 "3분기 들어 가상자산이 다른 자산보다 크게 오른 만큼 기관들이 가상자산 보유량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난 7일 기준 일주일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지 않았다. 지난주 비트코인 3억7000만달러(약 4940억원)어치를 사들인 뒤 매수를 중단하고 1억7630만달러(약 2353억원)를 투입해 자사 우선주를 매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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