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데뷔 첫 선발승' SSG, 두산에 1-0 신승…이숭용 감독 200승
등록 2026/09/09 21:13:34
수정 2026/09/09 21:28:19
SSG 박성한, 3회 결승타 작렬
두산 곽빈, 7이닝 1실점에도 시즌 7패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 (사진=SSG 제공)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5002_web.jpg?rnd=2026090920595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 (사진=SSG 제공)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투수전 끝에 웃었다.
SS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9위 SSG(53승 5무 68패)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롯데 자이언츠(52승 2무 66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SSG 이숭용 감독은 KBO리그 역대 37번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반면 5위 두산(62승 4무 59패)은 2연패에 빠졌다.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SSG 오른손 선발 투수 이로운의 호투가 압권이었다.
이로운은 1회말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안재석을 헛스윙 삼진, 박준순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민석과 강승호를 각각 삼진으로 막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 (사진=SSG 제공)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5003_web.jpg?rnd=202609092100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 (사진=SSG 제공)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운의 쾌투 속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2사에서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낸 뒤 두산 선발 곽빈의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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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득점을 지원받은 이로운은 3회말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조수행을 병살타로 요리한 후 윤준호를 3루수 땅볼로 봉쇄했다.
순항을 펼친 이로운은 4회말 박찬호를 루킹 삼진, 안재석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박준순을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이로운은 5회말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양의지와 김민석을 각각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강승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6회말에는 정수빈, 조수행, 윤준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운은 7회말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 안재석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지만, 박준순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때 SSG는 이로운을 우완 불펜 김민으로 교체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민은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빈공에 시달리던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대타 박지훈이 루킹 삼진, 정수빈이 유격수 뜬공, 조수행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침묵을 깨지 못했다.
9회말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대타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 박찬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안재석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하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 조병현은 시즌 19번째 세이브(2승 4패)를 적립했다.
이로운은 6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던 이로운은 두 번째 등판에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구원승을 포함하면 시즌 6승(3패 7홀드)이다.
데뷔 후 구원 등판으로만 200경기 이상 출전한 투수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우규민(KT 위즈), 윤지웅에 이어 이로운(구원 233경기)이 KBO리그 역대 3번째다.
박성한(3타수 2안타)이 생산한 이날 경기의 유일한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그는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에이스 곽빈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이라는 빼어난 투구 내용을 남겼으나 장단 3안타에 그친 타선이 야속했다.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9개의 삼진을 추가한 곽빈은 시즌 186탈삼진을 기록, 1998년 박명환(181탈삼진)을 넘어 구단 국내 투수 단일 시즌 최다 탐살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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