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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당정청 하나 돼 역할…민주당 다른 점 찾으면 원수의 길 갈 것"

등록 2026/08/25 19:46:08

김민석 대표 등 與 신임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

"당정청 협력해 민생 개선해야…혼자 해내기 어려워"

전당대회 계파 갈등 여진에 당내 화합·통합도 당부

"같은 점 찾으면 우애 있는 형제 될 것…작은 차이 넘어서야"

"대통령은 민주당이 피워낸 꽃…저는 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만나 "앞으로도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이 협력해서 우리 국민이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맡긴 역할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중에 대통령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다. 정부 역시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민주당의 정부"라고 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요란한 구호나 아름다운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현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이라고 쉽게 얘기하지만 우리 국민의 삶, 즉 민생이라고 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챙기고 개선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정책 집행 과정에서 당이든 정부든 청와대든 일방적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민주당 그리고 정부, 청와대가 힘을 합쳐서 국민이 우리에게 맡긴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내고 또 국민의 더 나은 삶,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심해진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화합과 통합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쨌든 차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으면 끝이 없다. 같은 점을 찾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배를 타고 난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르다. 그런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가 있는 형제가 될 것"이라며 "당정청도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원들을 대표하는 또 국민을 위해 일하는 민주당의 구성원들도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이 맡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 질주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김 대표가 지난 1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 8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는 복잡했지만 여하튼 지도부 구성하게 된 것을 다 축하하고 또 각각 당선의 기쁨을 누리시는 분들한테 다시 한번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가능하면 빨리 만나보고 또 얘기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며칠 더 늦은 것 같아서 아쉽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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