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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AI 반도체 쑤이위안 9월2일 공모주 청약…1.2조원 조달 추진

등록 2026/08/25 17:36:08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메이커 쑤이위안 과기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메이커 쑤이위안 과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쑤이위안 과기(燧原科技 Enflame Technology)가 상하이 증시 신흥시장 커촹판(科創板)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경제통과 재신쾌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25일 쑤이위안 과기가 내달 2일부터 신주 청약을 진행하며 60억 위안(약 1조2366억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쑤이위안 과기가 전날 밤 상하이 교역소(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주 4303만5173주를 발행한다. 신주는 상장 후 전체 발행주식 약 4억3000만주의 10%에 상당한다.

기업이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얼마나 사고 싶어 하는지 미리 조사하는 수요예측은 8월 28일 시작한다.

최종 공모가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결정한다. 신주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에게 860만7034주, 기관투자자에 2754만2639주, 개인투자자에는 688만5500주를 각각 배정한다.

공모 방식은 전략적 투자자 배정과 기관 대상 공모인 공모주 배정 및 개인투자자 대상 온라인 청약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전체 신주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 물량 비중은 20% 정도다.

쑤이위안 과기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60억 위안 자금을 5세대와 6세대 AI 반도체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첨단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력 혁신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2018년 3월 출범한 쑤이위안 과기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AI 학습과 추론용 반도체 및 관련 연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국산 GPU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모얼셴청(摩爾線程 Moore Threads), 무시지청뎬루(沐曦集成電路 MetaX), 비런과기(壁仞科技 Biren Technology)와 함께 이른바 ‘국산 GPU 4소룡(四小龍)’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속에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용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목받아온 업체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기업 텅쉰(騰訊控股 텐센트)도 쑤이위안 과기에 투자한 주요주주 가운데 하나다. IPO 과정에서는 기존 주주의 주식 매각 없이 신주만 발행한다.

쑤이위안 과기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장 시점에도 적자가 이어질 경우 커촹판의 ‘커촹성장층(科創成長層)’에 편입될 예정이다.

커촹성장층은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IPO 주관사는 중신증권(中信證券)이 맡고 궈타이 하이퉁(國泰海通) 증권과 광파(廣發) 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다.

쑤이위안 과기의 커촹판 IPO 신청은 올해 1월 접수됐다. 신청 접수부터 상장심사 통과까지 144일이 걸렸으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7월 A주 상장을 승인했다.

앞으로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와 최종 공모가 및 실제 조달 규모 그리고 기관투자자의 청약 규모가 중국산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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