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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은행 정책위원 "9월·내년 1월 금리인상 예상"

등록 2026/08/25 16:40:14

시장, 9월 인상 가능성 약 80% 반영

엔화 159엔대…160엔선 다시 근접

"내년 말 금리 2% 넘을 가능성"

[도쿄=AP/뉴시스] 25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앞에서 일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6.08.25.

[도쿄=AP/뉴시스] 25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앞에서 일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6.08.2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린 뒤 이르면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만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일본은행이 동결을 선택할 경우 엔화가 다시 급격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다음 달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약 80%까지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는 달러당 159엔대(약 1382원)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약 1390원)을 다시 눈앞에 두고 있다.

아다치 전 위원은 미국 측의 압박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화 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이어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경기 부양을 중시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도 일본은행의 인상을 막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의 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9월 이후에도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1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으로 거론됐던 1.25~1.5%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도쿄=AP/뉴시스] 25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8.25.

[도쿄=AP/뉴시스] 25일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아다치 세이지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8.25.

아다치 전 위원은 정책금리가 내년 말 2% 안팎 또는 그보다 높은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시했다.

소비 부진은 변수로 꼽았다.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가계 소비가 계속 위축될 경우 일본은행이 공격적인 인상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TV아사히는 지난 10일 일본은행이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주요 의견'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일부 정책위원은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금융완화 정도의 조정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75%로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1%로 추가 인상했다. 7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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